[10월 글로벌 공작기계 시장] 일본 2010년 이후 최저 수주량 기록

2020.01.14 18:49:22

[첨단 헬로티]

미국은 전월대비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일반기계제조 분야에서의 성장세가 이번 증가세를 이끌었다. 일본은 다시 900억 엔 선 아래로 내려갔다. 더욱이 올해 최저 수주량을 기록했다. 대만은 소폭 하락세로 10월을 마감했다.

미국의 10월 수주량은 전월대비 2.1% 증가한 3억7606만 달러이다. 일본은 874.5억 엔으로 전월대비 11.6% 감소했다. 대만의 10월 수출액은 2억2100만 달러로 전월대비 5.8% 감소했다.

미국 - 일반기계제조 분야의 성장세 역할 커

2019년 10월 미국의 공작기계 수주량은 3억7606만 달러로 전월(3억6839만 달러)대비 2.1% 증가했다. 전년동월(4억7377만 달러)대비로는 20.6% 감소한 금액이다. 1~10월 총 수주량은 37억4456만 달러로 전년(45억8636만 달러)대비 18.4% 감소했다.

일반기계제조 분야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머신샵에서의 수주도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2019년 여름 시즌의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자동차 분야도 전월대비 40%가량 성장했다. 반면 항공우주 분야는 10%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

더글라스 케이 우즈(Douglas K. Woods) 미국제조기술협회(AMT) 회장은 “2019년 3월 이후 ‘Job Shop’에서의 수주비율이 급격히 늘어났는데, 이는 대형 수요층이 자본지출을 하청업체에 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글라스 회장은 “11월과 12월에는 소규모 사업장보다는 대기업의 직접적인 주문이 더 많아질 것. 현재 시장에는 무역 이슈, 세금 개혁 등의 불안성이 있지만 2020년 말부터 시장이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작기계 품목별로 보면 절삭기계 수주는 3억6380만 달러로 전월(3억5898만 달러)대비 1.3% 증가했다. 전년동월(4억5828억 달러)대비로는 20.6% 감소했다. 성형기계 수주는 1226만 달러로 전월(940만 달러)대비 30.4% 증가했다. 전년동월(1549만 달러)대비로는 20.9% 감소한 금액이다.

▼ 2019년 10월 미국 공작기계 수주 현황 (Total U.S. Manufacturing Technology Orders Through October 2019)

<자료 : 미국제조기술협회(AMT)>

일본 - 10년 만에 최저 수주량 기록

2019년 10월 공작기계 수주량은 874.5억 엔으로 전월대비 11.6% 감소했다. 9월 상승세를 보였으나 다시 8월의 저조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37.4% 감소했다. 전년동월 기준으로 13개월 연속 하락세다. 더욱이 이번에는 8월 884.8억 엔보다 더 하락했는데, 이는 2010년 10월(802.3억 엔) 이후 9년 만에 기록한 최저 성적이다.

일본공작기계협회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은 국내외 자본 투자 위축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무역 갈등 이슈와 중국의 경제 상황과 지적학적 이슈를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내수수주는 334.2억 엔으로 전월대비 27.4% 감소하였다. 2개월 연속 감소세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42.0% 감소했다. 전년동월 기준으로 11개월 연속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일반기계 업종이 전월대비 33.4% 감소했다. 자동차 업종은 9.7%, 전기·정밀기계 업종은 41.0% 감소했다. 반면 항공기·선박·물류 업종은 66.8% 증가했다.

수출수주는 540.3억 엔으로 전월대비 2.1% 증가했다. 2개월 연속 증가세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34.1% 감소했다. 전년동월 기준으로 13개월 연속 하락세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이 전월대비 6.2% 증가한 210.2억 엔을 기록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32.9% 감소한 액수다. 유럽은 전월대비 13.0% 감소한 118.0억 엔을 기록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도 47.8% 감소했다. 북미는 전월대비 2.2% 증가한 186.5억 엔을 기록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29.8% 감소한 수치다.

▼ 2019년 10월 일본 공작기계 수주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