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모빌아이, 자율주행 분야 ‘맵핑·ADAS·MaaS’ 기술 확산에 박차

2020.01.09 11:24:17

[첨단 헬로티]


인텔 모빌아이가 최근 두 가지 협력을 발표하면서 첨단 운전자 시스템(ADAS)과 서비스로서의 자율주행(MaaS, mobility-as-a-service) 분야에서 선도 업계가 되겠다는 목표를 더욱 공고히 했다.


상하이자동차(SAIC)는 모빌아이의 REM 맵핑 기술을 활용해 중국 지도를 L2+ ADAS로 구현할 계획이다. 대구광역시는 모빌아이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MaaS 구축을 위한 장기적인 협약을 맺었다.


암논 샤슈아(Amnon Shashua) 모빌아이 CEO 겸 인텔 수석 부사장은 “이 두 가지 새로운 협약으로 모빌아이는 MaaS와 ADAS 모두에서 글로벌 입지를 구축했다”며 “이는 완전한 자율주행으로 나아가는 진정한 글로벌 리더인 모빌아이의 약속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인텔 모빌아이가 맵핑, ADAS, MaaS, 소비자 AV(Autonomous Vehicle)를 포함한 완전한 자율성을 지향하는 다면적인 전략을 어떻게 실행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중국은 모빌아이의 네 개 전략 제품 카테고리를 활용하는 첫 번째 국가다. 상하이자동차의 협약의 추가와 함께, 모빌아이의 중국에서의 발자국은 이제 L2+ ADAS, 중국에서 최초인 맵핑, MaaS, 소비자 AV를 포함한다.


<사진 : mobileye.com>

상하이자동차와의 협력


상하이자동차와 모빌아이는 상하이자동차의 라이선스 맵 자회사를 통해 상하이자동차 차량에 모빌아이의 도로경험관리(REM, Road Experience Management) 매핑 기술을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상하이자동차 차량은 중국 도로의 정보를 취합해 L2+(부분적 자율주행) 이상 수준의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는 중국의 고해상도 지도를 구축함으로써 모빌아이의 로드북 작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중국 지도 솔루션의 배포는 다른 OEM 파트너가 지도와 관련된 기능을 탑재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하이자동차는 전 세계 실시간 고해상도 지도를 위해 도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전 세계 모빌아이 OEM 파트너에 가입했다. 이로써 상하이자동차는 ADAS 기능을 강화하고 중국 내 자율주행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모빌아이의 REM 기술을 사용하는 첫 중국 OEM 기업이 되었다.


대구광역시의 협력


모빌아이와 대구광역시는 앞으로 모빌아이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로보택시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 실험 및 운용에 협력할 예정이다. 모빌아이는 자사 자율주행 시스템을 차량에 장착해 MaaS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모빌아이는 이번 대구광역시와의 협력을 통해 규제당국이 로보 택시 차량 운행을 지원하도록 할 것이다.


모빌아이는 대구광역시와의 협력으로 글로벌 MaaS 발판을 더욱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 모빌아이는 과거 로보택시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파트너십과 더불어 이번 발표를 통해 자율 주행 MaaS 시장 확장을 선도하고 있다. 모빌아이는 현재 업계에서 가장 큰 글로벌 MaaS 솔루션 제공을 위한 전략과 시장 진출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모빌아이 전략의 차별점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이끄는 기업들은 소비자 AV 산업이 형성되기 전에 모든 ADAS와 MaaS 관련 요소를 탐색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모빌아이의 도로 경험 관리(REM) 기술과 같은 간단하고 확장 가능한 매핑 솔루션이 필요하다. 모빌아이는 완전한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혁신적인 노력을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측면을 다루고 있다.


- 모빌아이의 도로 경험 관리(REM) 기술


모빌아이의 도로 경험 관리(REM) 기술은 크라우드 소싱과 낮은 대역폭 업로드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L2+와 같은 강화된 ADAS를 위한 고화질 지도를 빠르고 저렴하게 제작 가능하며, 미래 자율 주행차에 더욱 높은 자율성을 부여할 수 있다.

 

- 로보택시(Robotaxi)


모빌아이의 로보택시 전략은 자율주행 시스템, 자율주행 차량, 택시 운용, 모빌리티 인텔리전스, 탑승자 경험 및 서비스를 포함한 다섯 가지의 로보택시 시장 가치에 대한 설명과 개발 그리고 통합 내용을 망라한다. 


모빌아이는 비용 효율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경쟁업체보다 빠르게 글로벌 운영을 확장하고 이를 통한 16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로보택시 시장 기회를 선점할 수 있다.


조상록 기자 mand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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