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연이은 침체…국내 업계 시장 전략 다듬어야

2019.12.06 13:25:45

[첨단 헬로티]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좀처럼 위상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무서운 성장세를 이어가던 중국 배터리 시장이 8월과 9월에 이어 10월에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SNE리서치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0월 중국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4.2GW였다. 전년 동월 대비 35.5% 급강한 기록이다.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올해 7월까지 높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8월부터 두 자릿수 감소세를 돌아섰다.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기세를 펼치지 못하는 이유는 전기차를 찾는 이들이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정부 당국의 보조금 축소 조치와 경기침체 확산으로 전기차 생산과 판매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번 중국차 배터리 시장 침체에서 주목할 부분은 각 전기차 모델에 탑재되는 배터리 용량이 높은 BEV와 PHEV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대거 줄었다는 점이다.

 

BEV는 4개월 연속, PHEV는 6개월 연속 감소해 전체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위축됐다.

 

HEV는 거의 꾸준히 두 자릿수로 급성장하고 있지만 배터리 용량이 낮아 현지 시장 침체를 상쇄하기엔 한계가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배터리 시장이 다시 고개를 들기에는 시간이 따를 것이라고 보았다.

 

보조금 축소와 경기침체 등 시장 위협 요인이 그대로 남아 있어 현지 전기차 판매 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 감소는 우리 배터리 업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게다가 미국 시장도 당분간은 침체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전체 시장 위축 추세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SNE 리서치 관계자는 “향후 국내 업계에서는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 상황을 주시하면서 기초 경쟁력을 키우고 시장 전략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원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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