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기업의 IT 자산, 점진적인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돕겠다”

2019.11.18 09:57:56

[첨단 헬로티]


디지털 혁신 시대에 기업의 클라우드 기술 도입이 필수가 되고 있다. 이런 시장 변화에 발맞춰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선 IBM은 단계별로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현대화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즉, 기존에 투자해서 만들어 놓았던 IT 자산들을 완전히 새롭게 바꿔서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개방형 하이브리드 방식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해 IBM은 11월 15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IBM 클라우드 혁신 심포지엄’을 개최해 클라우드로 전환 방안과 파트너사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IBM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현재 기업 워크로드의 80%는 아직 클라우드로 이전되지 못한 상태다. 이는 대한 규제, 데이터센터의 위치 등의 문제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신기술을 받아들이기 위한 기술의 숙련도 문제가 크기 때문이다. 


케이티 킨 IBM 부사장은 “기존에 생성된 IT 환경은 거대해지고 서로가 복잡하게 연결된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을 현대화하기 위해서는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다시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수천에서 수만 개를 처음부터 다시 작성하는 것은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무모하다. 따라서 단계별로 전환하는 것이 가치 대비 소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다. 무엇보다도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때 특정 기술이나 업체에 종속되지 않으면서 가치 대비 소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이티 킨 IBM 부사장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IBM은 ‘클라우드팩(Could Paks)’을 제시했다. 지난 8월에 출시된 클라우드팩은 IBM이 2018년 레드햇을 인수한 후 내놓는 첫 결과물이기도 하다. 인수 당시 IBM이 “레드햇의 비전을 가속화시키고 검증된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듯이 클라우드팩은 레드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출시됐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플랫폼(OCP)은 오픈소스 쿠버네티스(Kubernetes) 오케스트레이션 기술 기반으로 구축되고, 컨테이너 형태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배치 및 관리를 간소화했다. 컨테이너를 사용하면 동일한 운영체제 인스턴스 내에서 서로 고립된 다수의 소프트웨어 요소를 실행할 수 있어서 효율성이 높다. 또 클라우드팩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뿐 아니라 IBM 클라우드,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등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도 지원한다. 따라서 모든 클라우드에서 일관되고 직관적인 대시보드를 통해 신원 관리, 암호화, 모니터링, 로그 기록 등을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클라우드팩을 오픈소스, 개방형 솔루션으로 구축한 이유는 다양한 환경에서 구축된 데이터들을 애플리케이션간 이동을 자유롭게 하기 위함이다. 즉, 특정 벤더의 종속성을 배제한다.


케이티 킨 부사장은 “클라우드팩은 필요한 컴퓨팅을 줄이고 CICD(Continuous Integration Continuous Delivery) 파이프라인의 처리 속도를 높인다. 이를 통해 시장 출시까지 소요되는 개발 시간이 최대 84%까지 단축되며, IT 관리 효율성 향상과 관련 인건비 감소로 운영 비용이 최대 75% 감소효과가 있다고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기업은 클라우드로 전환하기에 앞서서 자사의 비즈니스 상황에 맞는 목표를 세우고, 업무 환경에 적합한 로드맵을 세워야 한다. 이를 위해 IBM은 다섯가지 팩을 공급해서 기업이 필요한 기능만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다섯가지 IBM 클라우드팩은 ▲데이터용 클라우드 팩(Cloud Pak for Data) ▲애플리케이션용 클라우드 팩(Cloud Pak for Applications) ▲통합용 클라우드 팩(Cloud Pak for Integration) ▲자동화용 클라우드 팩(Cloud Pak for Automation) ▲멀티클라우드 관리용 클라우드 팩(Cloud Pak for Multicloud Management) 등이다. 


▲IBM 클라우드팩은 다섯가지 팩으로 구성돼 기업이 필요한 기능만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최용권 IBM 코리아 실장은 “클라우드가 하나만 있는 경우에도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리소스 관리가 필요하듯이,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이 되면 보다 체계적인 운영방식이 요구된다. 그러나 기업의 60% 이상은 복잡한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관리 및 운영을 위한 적절한 도구와 절차가 없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IBM이 중요하기 생각하는 영역은 가시성 확보, 자동화, 관리 등 3가지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팩 멀티클라우드 매니지먼트는 6가지 구축 전략을 제안한다. 

첫째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 자동화. 둘째, 통합 카탈로그 관리다. 새로 만드는 것은 요구 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그때 상황에 맞게 설정하면 되지만 기존에 구축했을 경우에는 개발 팀마다 요구 사항이 다를 것이다. 그래서 하나의 상품처럼 만들어 놓고 카탈로그로 관리하면 더 수월하다. 


셋째는 셀프 서비스에 의한 자원 할당이다. 민첩한 비즈니스 대응을 위해 사용자에게 자율성을 부여하고 사후관리를 통제 및 강화한다. 즉, 개발팀이 본인의 요구에 의해 카탈로그 접속해서 내가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넷째는 기존환경과 컨테이너 환경애서 실행되는 앱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 모니터링이다.  


다섯째는 멀티 쿠버네티스 관리다. 멀티 환경으로 갔을 때 각각의 쿠버네티스를 관리하고, 플랫폼 만의 구동이 아니라 플랫폼 위헤 구동된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어떻게 한곳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하는지 연구한다.  마지막으로 여섯째는 비용 및 자원 통합 관리다. VM웨어, 퍼블릭 클라우드 대상으로 자원 사용률을 분석하는 정책 기반의 관리와 통제다. 


IBM은 레드햇과 기술 협력을 강화해 개방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 공급을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나리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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