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전망 “향후 5년간 퍼블릭 클라우드가 한국 GDP에 약 54조원 기여”

2019.11.06 14:52:48

[첨단 헬로티] 


“퍼블릭 클라우드는 향후 5년간 한국 경제에 약 54조원을 기여하고, 

약 1만5000개의 일자리를 직접적으로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 클라우드는 11월 6일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클라우드 시장을 예측한 보고서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지영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총괄이 한국 시장에서의 구글 클라우드의 전략과 계획에 대해 소개했고, 보스턴컨설팅그룹(BCG) 고동현 MD 파트너가 이코노믹 임팩트 리포트(Economic Impact Report)에 대해 설명했다. 


구글 클라우드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함께 발표한 ‘클라우드 도입: 아태지역 6개국의 도약(Ascent to the Cloud: How Six Key APAC Economies can Lift-off)’ 보고서는 한국,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싱가포르 등 아태지역 6개 국가에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퍼블릭 클라우드가 가져올 경제 효과를 예측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보고서는 산업 분야별 전문가 및 고위 이해관계자의 논의 내용과 180여 명의 한국 IT 의사결정권자를 포함한 1,000명 이상의 아태지역 IT 의사결정권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그리고 퍼블릭 클라우드의 구현이 각 국가의 GDP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하는 경제 모델 개발을 포함하고 있다. 디지털 네이티브 비즈니스, 인터넷 스타트업, 은행 및 금융 서비스, 리테일, 미디어 및 게임, 공공,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이 조사에 참여했다.  


▲ 이지영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총괄


#1: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이 아태지역 6개 국가에 상당히 큰 경제효과를 낼 전망

 

퍼블릭 클라우드에 대한 지출 증가가 현재의 연평균복합성장률(CAGR) 25% 수준을 유지한다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퍼블릭 클라우드가 가져올 경제적 가치는 총 약 4500억 달러(약 525조)에 이른다.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은 42만5천여 개의 일자리를 직접 창출하고 간접적으로는 최대 120만 개의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사용자, 규제 당국이 클라우드 도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 과제를 해결한다면 퍼블릭 클라우드로 인한 총 경제효과는 약 5800억 달러까지 증가하고 77만 개의 일자리가 직접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태지역 응답자 중 70%는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으로 창출된 부가 가치로 수익 증대를, 65%는 생산성 향상을 선택했다. 약 30%의 응답자만이 IT 비용 절감을 선택했다. 


#2: 2019년에서 2023년까지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은 한국 경제에 약 450억 달러(약 54조원)를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한국 GDP의 약 0.6%에 해당하는 규모로, 자동차 제조업이 GDP에 미치는 경제효과의 약 20%에 해당한다.

한국의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향후 5년간 CAGR 15%로 15억 달러에서 31억 달러로 증가할 것이다. 


#3: 한국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은 동일한 기간 동안 약 15,000개의 일자리를 직접 창출하고 간접적으로는 약 35,000개의 일자리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직접 창출되는 15,000개의 일자리 중 약 8,000개는 디지털 및 IT 분야와 관련된 디지털 직무로, 클라우드 서비스 및 IT 시스템 제공업체와 데이터 과학자, 제품 매니저, 엔지니어링, 디자인, 사용자 경험(UX), 인프라 관리 등이 해당된다. 이는 현재 한국의 ICT 노동 인구의 1%에 가깝다. 


디지털 직무 외에 영업, 마케팅, 재무, 인사 등 핵심 비즈니스 기능을 수행하는 7,000개의 비디지털(non-digital) 직무도 창출될 전망이다. 클라우드 도입의 영향을 받거나 실제 창출될 가능성이 있는 총 일자리 수는 현재 한국 노동 인구의 0.4%에 해당한다. 


▲ 고동현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서울사무소 MD 파트너


#4: 한국은 디지털 네이티브, 게임, 리테일 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을 주도하고 금융 기관, 대기업, 공공 부문에서도 도입이 증가할 전망이다. 


퍼블릭 클라우드가 미치는 전체 경제 효과의 85% 이상은 유관 산업 부문에서 발생할 전망이다. 기업은 ▲생산성 향상 ▲보안 강화 ▲시장 출시 시간 단축 ▲신규 비즈니스・제품・서비스 확대를 위한 확장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 필요 등의 이유로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한다.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은 미디어, 게임, 리테일 기업과 함께 많은 핵심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위해 신뢰할 수 있고 확장 가능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다. 대다수의 기업은 퍼블릭 클라우드가 각 기업의 고유 비즈니스 모델을 실행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써 기업의 빠른 성장에 기여한다고 응답했다.


금융 기관의 클라우드 사용이 법적으로 제한되었지만 금융 서비스 규제 당국이 금융 기술이 더욱 혁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변화를 모색하며 상황이 변화하고 있다.


공공 부문의 클라우드 사용도 진화하고 있다. 정부는 스마트 도시의 성장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공공 부문에서 퍼블릭 클라우드가 더 많이 도입되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 컴플라이언스, 성능 안정성 측면에서 더 많은 사용자가 클라우드를 도입하게 되는 좋은 신호가 될 수 있다. 


전통적인 대기업 역시 기술 인프라 현대화, 팀 생산성 및 협업 증대, 고객 경험 개선, 비즈니스의 새로운 성장 기회 포착 등과 같이 다양한 목적으로 퍼블릭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5: 향후 5년간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과 관련된 경제 및 고용 효과를 거두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시장 성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시장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클라우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 연수 및 인증 부문에 투자해야 한다. 공공 및 민간 부문 사용자의 클라우드 활용 능력(cloud literacy)를 향상시켜야 한다. 정부의 ‘디지털 국가’ 추진 가속화와 함께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서비스 제공업체의 육성이 필요하다. 국제 표준과 상호운용 가능한 규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



이나리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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