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FPL 다니아 비치 클린에너지센터에 최신 HA가스터빈 출시

2019.11.04 17:03:39

[첨단 헬로티]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이 세계적으로 이뤄지면서 신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전력 공급이 중요해졌다.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원은 전력 공급에 있어서 주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주목받고 있는 에너지자원이 천연가스다. 천연가스는 탈원전·탈석탄의 중간지대를 점유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서 저렴하면서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담당할 수 있어서다.

 

용량과 효율, 운영의 유연성, 비용 등 모든 분야 개선

 

GE는 천연가스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HA 가스터빈 시리즈의 최신 기술 버전인 ‘7HA.03’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7HA.03은 기존의 GE HA 가스터빈 플랫폼의 공통된 아키텍쳐와 기술을 유지하면서, 업계 최고의 발전소 운전의 유연성과 가스를 전력으로 전환하는 데 있어 최저 수준의 비용으로 세계 최대이자 최고효율의 60Hz 가스터빈으로 한 단계 진일보했다.

 

GE의 기존 7HA.02 가스터빈(2x1 조합의 복합 발전) 대비 134MW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미국 10만 5백 가구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는 규모로, 7HA.02 가스터빈보다 효율이 0.4% 높아 미국 발전소 운영사 기준으로 연간 90만 달러 상당 비용을 절감해준다.

 

7HA.03 가스터빈은 기존 HA 클래스의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한, GE의 주력 H-클래스 가스터빈 플랫폼의 최신 기술이다. H-클래스 기술은 지난 28년간의 시장성과를 보유한 입증된 기술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가스터빈 시리즈의 설계 기술을 적용한다.

 

이번에 출시된 7HA.03 가스터빈은 더욱 증대된 용량과 향상된 효율 및 운영의 유연성, 저렴한 비용과 건설공기 단축 등 모든 분야에서 개선을 이루었다.  

 

FPL의 설계, 시공 및 통합 공급망을 담당하는 빌 예거(Bill Yeager) 부사장은 “FPL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발전 설비 현대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GE의 최신 가스터빈 기술을 도입하여 노후화된 발전소를 고효율 에너지 센터로 만들고 있다”며 “GE의 60Hz 제품군 중 가장 최신 고효율 가스터빈인 7HA.03 도입으로, FPL의 다니아 비치 클린에너지 센터는 매일 24시간 고객 가정과 사업장에 지속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7HA.03 가스터빈, 우리나라 여건에 가장 적합”

 

7HA.03은 기존의 HA 가스터빈에서 실증된 다양한 기술이 적용됐다.

 

더욱 커진 티타늄 재질의 R1블레이드(압축기 1단 회전날개)는 더 많은 연소용 공기를 공급하고, GE 60Hz 가스터빈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GE의 DLN 2.6e 연소시스템은 동일한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을 유지하면서도 연소온도를 더 높여준다.

 

출력 증감발 면에서는 7HA.02보다 분당 15MW 더 개선된 분당 75MW의 증감 발량과 배출량 규정을 준수한다.

 

정격출력의 30% 수준까지의 부하로 감발 운전할 수 있는 능력은 발전소 운영자가 시장 및 계통 조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GE 가스파워 사업부, 스캇 스트라직(Scott Strazik) 대표이사는 “GE는 HA가스터빈의 세계적인 성과와 운영 역량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60Hz 발전 시장을 이끌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HA시리즈의 최신 기술을 FPL의 다니아 비치 센터에 공급하게 되었으며, 전 세계 특히 아메리카 및 아시아 발전사 고객에게 HA가스터빈 기술을 제공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운식 GE파워 코리아 사장은 “7HA.03 가스터빈은 천연가스를 100% 수입하고 있고 신규 발전소 건설 부지도 구하기 쉽지 않은 우리나라 여건에 가장 적합하다”며 “국내 파트너사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 발전 분야에 크게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EPL 클린에너지센터, “가장 깨끗하고 효율적인 시설 될 것”

 

GE측은 플로리다 브로워드에 위치한 FPL의 다니아 비치 클린에너지센터는 첨단 발전 기술의 가장 중요한 투자로,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고 가장 효율적인 시설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규 시설은 FPL 고객사들에게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트 수명 기간 동안 FPL 고객들은 3억 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되고, 기존 노후 발전 기술을 교체함으로써 대기오염물질 발생도 감축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니아 비치 클린에너지센터는 FPL의 천연가스 사용량도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GE 관계자는 “7HA.03 가스터빈은 64%대의 복합발전 효율로 보다 더 단순화된 모듈 디자인을 적용해 발전소의 경제성 향상, EPC(설계,구매,시공)사의 설치 공기 단축 등을 통해 전 세계 60Hz 복합화력발전소의 성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HA 가스터빈은 전 세계에서 40기가 가동하고 있고, 18GW 규모의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이는 1,350만 미국 가정에 전기를 공급하는 것과 같다.

 

GE HA가스터빈 시리즈는 415,000 시간 이상 운전을 달성했고, 18개 국가의 40개 고객사로부터 100기를 수주했다.

 

최근 그리스 아지오스 니콜라오스 발전소로부터 100번째 HA가스터빈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GE는 이와 같은 수주 성과와 더불어, 빅데이터 운영과 현장 운영 경험 축적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로 가스터빈 시리즈의 유지, 보수, 업그레이드 분야에서도 주도하고 있다.

 

HA가스터빈은 50Hz와 60Hz 시장에서 세계 최고 효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구성하는 핵심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김동원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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