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계부품연구원, 일본 수출규제 대응 위한 실증사업 추진

2019.10.15 17:43:13

[첨단 헬로티]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하 DMI)은 정부의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책으로 추진되는 기계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제조장비실증)에 국비와 민간 부담금 등 총사업비 37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아 첨단공구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초 일본은 한국에 핵심 소재 및 부품의 수출을 규제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정부는 일본으로부터 수입 비중이 높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작기계, 절삭공구 등 핵심품목의 국산화를 위하여 긴급히 제조장비실증사업을 수립하였다.


국내에 수입되는 인서트 및 터닝공구의 전체 수입액 중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는 금액 비중은 72.2%로 대일 의존도가 높다. 그리고 Si 반도체 웨이퍼의 후면을 두께 60㎛ 이하로 연삭가공하는 다이아몬드휠은 일본산의 점유율이 약 70~80%(다이아몬드 평균 입경 약 0.5~0.6㎛ 이하)이며, 반도체 웨이퍼의 패키징 공정에서 웨이퍼로부터 하나의 칩으로 절단하는 Dicing blade는 대부분을 일본에서 수입하여 사용한다.


이번 제조장비실증사업은 일본 수출규제 대응의 시급성을 위해 2019년 10월부터 2020년 7월까지 10개월 동안 단기로 추진되며, 내열합금 가공용 인서트 및 드릴공구 실증사업(13.8억원)과 고경도 금형강 가공용 초경공구 및 고취성 반도체 소재 가공용 다이아몬드공구 실증사업(23.8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부적으로 항공·우주·에너지 산업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내열합금 가공을 위한 인서트 및 드릴공구, 고장력강의 소성가공을 위한 고경도 금형강 가공용 공구, 고취성 반도체 웨이퍼 연마용 다이아몬드공구의 실증 개발을 추진한다. 첨단공구실증사업은 DMI가 주관하여 절삭공구 제조기업 5개사와 절삭공구 수요기업 5개사가 공동으로 수행한다.


수요기업은 공구의 신뢰성과 실증결과 및 보완 요구사항을 공구 제조사에 피드백하고, 공급기업은 수요기업의 결과와 의견을 반영하여 공구를 재제조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본 사업의 주관기관인 DMI의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는 절삭공구산업 전문 육성 및 지원을 위해 대구 성서산업단지에 설립된 국내 유일의 기술센터이다.


특히, DMI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에 ‘첨단공구산업 기술고도화사업’으로 구축된 3차원 공구형상 및 분석장치, 절삭력 측정용 수직형 가공시스템, CNC 선반 등의 절삭공구 성능평가 장비를 활용하여 본 사업에서 공구의 성능과 신뢰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규호 대구기계부품연구원장은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국내의 절삭가공산업에 어려움이 초래될 수 있지만, 본 첨단공구 실증사업을 통해 일본의 의존도를 낮추고, 나아가 국내 공구기업의 선진화뿐만 아니라 가공부품의 품질향상, 원가절감 및 가공시간 단축으로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상록 기자 mand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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