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 EV가 장악할까?

2019.07.10 22:49:29

[첨단 헬로티]

 

올해 판매된 전기차 중 EV가 강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PHEV는 계속되는 하락세에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SNE리서치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 세계(71개국)에 판매된 전기차(EV, PHEV : 승용차+상용차)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EV가 시장을 이끄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EV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배 이상 급증하면서 전체 성장세를 이끌었다. 반면, PHEV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V와 PHEV는 모두 2018년에 50%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급성장세를 보였다. 올해는 달랐다. 올해부터는 둘 다 판매 성장세가 다소 꺾이기 시작했다.

 

EV는 올해 1월에 2.5배에 가까운 성장률을 나타냈지만, 이후 대체로 둔화되는 추이를 보였다. 다만, 두 자릿수 성장세는 유지했다.

 

반면에 PHEV는 1월부터 판매 추이가 급격히 약화됐고, 3월부터는 아예 역성장으로 돌아섰다.

 

특히 5월에는 무려 25.2%나 급감하면서 올해 누적 판매량이 처음으로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모델별로는 BYD의 친(Qin)과 쏭(Song) DM, ROEWE의 eRX5와 ei6, BMW X5 xDrive40e, 도요타 프리우스 PHV 등의 판매 감소가 역성장의 주요인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EV 주도의 전기차 성장세는 올해 남은 기간은 물론, 중장기적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EV 판매 부문 1위인 테슬라가 2분기 들어 본격적으로 차량 인도 물량을 늘리면서 향후 ‘생산 지옥(production hell)’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기까지 바 있다.

 

게다가 폭스바겐, 도요타, 닛산, BMW 등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EV 개발 및 출시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점들을 고려하면 EV 판매량이 견조한 성장세를 꾸준히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PHEV는 역시 주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올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신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보이며, 그에 따라 판매량이 적어도 연내에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SNE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및 배터리 업계에서는 이러한 전기차 성장 추세에 대응하여 기술력을 더욱 배양하고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주요 과제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동원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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