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2019년 2월 글로벌(미국·일본·대만) 공작기계 시장 동향
2월은 미국, 일본, 대만 모두 전월대비 및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해석은 다르다. 미국은 여전히 공작기계 시장이 강세를 보인다고 해석했고, 일본은 글로벌 시장, 특히 중국에서 퍼지는 불확실성이 시장 침체의 원인으로 판단했다.
미국의 2월 수주량은 전월대비 15.3% 감소한 3억3,722만 달러이다. 일본은 1,097억 엔으로 전월대비 12.5% 감소했다. 대만의 2월 수출량은 1억8,061만 달러로 전월대비 36.7% 감소했다.
1. 미국
2019년 2월 미국의 공작기계 수주량은 3억3,722만 달러로 전월(3억9,795만 달러)대비 15.3% 감소했다. 전년동월(3억6,270만 달러)대비로도 7.0% 감소한 수치다. 1~2월 총 수주량은 7억3,518만 달러로 전년(7억4,075만 달러)대비 0.8% 감소했다.
미국제조기술협회(AMT) 더그 우즈(Doug Woods) 회장은 “비록 전월대비 감소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현재 미국 공작기계 수주 흐름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중국의 관세협상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있는 시점이다”고 설명했다.
더그 우즈 회장은 “3월 ISM(미국공급관리자협회)의 PMI(제조업 구매관리지수) 지표도 시장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관련 주식 시장도 분석가들의 예상치를 깨고 반등했다. 다만, 관세와 무역, 예산 등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과 다소 느려지는 성장 속도가 앞으로의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고 우려했다.
2월 실적은 많은 기업들의 수주량 감소에서 시작되었다. 특히 항공우주와 엔진 및 터빈 분야에서는 50%에 육박하는 수주량 감소를 보였으며, 이는 경기 침제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 분위기에서도 상업 및 서비스 산업에서의 제조기계 수주량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오대호와 서부 지역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공작기계 품목별로 보면 절삭기계 수주는 3억2,940만 달러로 전월(3억8,268억 달러)대비 13.9% 감소했다. 전년동월(3억4,753억 달러)대비로도 5.2% 감소했다. 성형기계 수주는 782만 달러로 전월(1,528만 달러)대비 48.8% 감소했다. 전년동월(1,517만 달러)대비로도 48.4% 감소한 금액이다.
▼2019년 2월 미국 공작기계 수주 현황 (Total U.S. Manufacturing Technology Orders Through February 2019)
<자료 : 미국제조기술협회(AMT)>
2. 일본
2019년 2월 공작기계 수주량은 1,097억 엔으로 전월대비 12.5% 감소했다. 2개월 연속 감소세로, 다시 하락의 늪에 빠져들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도 29.3% 감소한 수치다. 수주량이 1,100억 엔 이하로 떨어진 것은 25개월 만에 처음이다. 그나마 ‘1,000엔 이상 수주량 기록’은 28개월째 이어가고 있다.
일본공작기계협회는 최근의 하향세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특히 움직임이 더뎌진 중국 경제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런 이유로 무역 이슈, 글로벌 경제 트렌드의 흐름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내수수주는 416.7억 엔으로 전월대비 10.9% 감소하였다. 5개월 연속 감소세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도 28.4%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일반기계 업종이 전월대비 6.4%, 자동차 업종은 24.2%, 전기·정밀기계 업종은 1.6% 감소했다. 항공기·선박 업종 또한 8.3% 감소했다.
수출수주는 680.7억 엔으로 전월대비 13.4% 감소했다. 지난 해 11월 이후 3개월만에 나타난 감소세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도 29.8%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이 전월대비 17.9% 감소한 270.5억 엔을 기록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도 42.7% 감소했다. 유럽은 전월대비 6.7% 감소한 180.9억 엔을 기록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도 18.2% 감소한 수치다. 북미는 전월대비 13.4% 감소한 213.1억 엔을 기록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도 18.6% 감소한 수치다.
<자료 : 일본공작기계협회(JMTBA)>
3. 대만
대만의 2019년 2월 공작기계 수출은 1억8,061만 달러로 전월대비 36.7% 감소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도 18.7% 감소한 수치다.
절삭기계는 1억5,435만 달러로 전월대비 33.4% 감소했으며, 성형기계 또한 2,626만 달러로 전월대비 51.2% 감소했다.
대만의 2019년 1∼2월 공작기계 수출은 4억6,615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로는 10.5% 감소했다. 절삭기계는 3억8,607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2.0% 감소했고, 성형기계 또한 8,008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