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1978년 설립 이후 공업계측 및 계장 기기 분야에서 국내 기간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한국요꼬가와전기가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등 진보하는 자동차 시장에 진출했다.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 엑스포에 참가하며 본격적인 자동차 시장 선점을 예고한 한국요꼬가와전기는 전기차 성능의 지표가 되는 전력을 측정하는 계측기부터 무선 데이터 수집 시스템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에 한국요꼬가와전기가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문성수 부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문성수 한국요꼬가와전기 부장 <사진 : 김동원 기자>
Q. 한국요꼬가와전기가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 엑스포에 참가했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
사실 이 전시회는 처음 참가했다.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 엑스포는 우리와 관련된 분야가 맞다. 우리 제품이 전기자동차의 전력을 측정하고, 자율주행차에도 다 들어가다 보니 기본적으로 우리와 성격은 맞다. 이에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 엑스포가 어떤 전시회인지 알아보고자 처음으로 참가하게 됐다.
Q.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하는 주력제품은 무엇인가.
자동차 전시장인 만큼, 전기차 전력측정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전기차의 가장 기본은 전력이다. 주행거리가 얼마나 되고, 속도가 얼마까지 올라가는지 등 모든 전기차의 성능은 전력으로 측정된다. 이 부분을 측정하는 장비가 우리의 ‘Digital Power Analyzers’다. 이 장비는 다양한 전력측정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디지털 전력분석기를 제공할 수 있다.
이 장비 외에 하나 더 소개하고 있는 장비가 ‘SMART 920’이다. 이 장비는 무선으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장비다. 기존에는 유선으로 데이터를 수집해야 해서 상황실과 현장이 떨어진 경우 통신이 어려웠다. 이를 해결하고자 케이블 선을 깔거나 했는데 이제는 유선이 아닌 무선으로 할 수 있어 이러한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렇게 전력측정 계측기와 무선 레코딩 장비를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다.
▲ 한국요꼬가와전기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기차 전력을 측정할 수 있는 계측기를 선보였다. <사진 : 김동원 기자>
Q. 현재 자동차 시장이 자율주행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부분에 있어 한국요꼬가와전기가 준비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자율주행에는 광 센서 등 여러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서 우리는 자동차 앞에 장애물을 측정할 수 있는 레이다 제품을 출시했다. 자율주행의 핵심 중 하나는 앞에 장애물을 인식하는 것이다. 레이저를 쏘고 장애물을 인식해 돌아오는 시간으로 거리를 계산하는 기술이 자율주행에서 정말 중요하다. 이번 전시회에는 이 장비를 가지고 나오지 않았지만, 이러한 광 센서 제품도 계속 연구, 출시하고 있다.
Q. 전기차 관련 ‘Digital Power Analyzers’ 제품의 시장 진출 상황은 어떠한가.
우리 제품은 웬만한 곳은 다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국내에서는 완성차 업체와 더불어 부품사에 다 출품되고 있다. 해외에서도 해외 거점을 통해 대부분의 곳에 다 출품되고 있다.
Q. 한국요꼬가와전기의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하다.
예전에는 가전이 주요 고객이었다. 가전제품은 소비 전력을 측정해야 하니 이 고객들과 꾸준히 인연을 맺어왔다. 그런데 가전제품은 수요는 앞으로 있겠지만, 스펙은 변하지 않는다. 기존의 계측기만으로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 확대되는 시장이라기보다는 유지하는 시장이라 생각된다.
한국요꼬가와전기는 앞으로 가전제품 분야에서도 꾸준히 활동하겠지만, 성장하는 시장인 전기차, 자율주행차, 신재생에너지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부분에 투자를 하고, 집중해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