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에너지전환을 계기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재생에너지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세계적 추세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2017년 12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수립, 발표한 바 있다.
한국은 사실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발표 전까지 재생에너지 투자가 뒤쳐진 상태였다. 하지만 3020 이행계획을 계기로 빠르게 투자가 확대됐다.
정부가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한 후 지금,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한 이유는 ‘친환경에너지를 넘어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비전과 ‘산업생태계 고도화를 통해 재생에너지 기술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강조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번 대책을 세우면서 정부는 재생에너지 보급성과가 태양광・풍력 산업 활성화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약 6개월간 관련업계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현장 실수요를 중심으로 대책을 수립했다.
그간 보급중심의 에너지전환 정책과 달리, 시장 창출을 산업생태계 재편과 확충의 기회로 활용하고, 생태계 혁신을 토대로 세계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기존 정책과의 차별성을 엿볼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3020 보급 정책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이번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수립했으며, 이번 대책이 에너지전환을 촉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책은 이낙연 국무총리의 재생에너지 현장행보를 계기로 발표됐다. 이 총리는 전남 영광풍력 발전단지 준공식에서 축사를 통해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의 주요 메시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