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인간 감각의 디지털화-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환경 변화 감지 (1)

2019.02.14 13:02:39

[첨단 헬로티]


인간 감각의 디지털화는 진행 중인 여정이다. 인간의 눈을 복제할 수 있는 고도로 민감한 카메라, 배경 잡음으로부터 특정 소리와 대화만 걸러내 전달하는 고감도 마이크로폰, 물리적 자극에 반응하는 터치 감응 표면 등 현재 이러한 장치들이 개발돼 일상 제품에 탑재되고 있다. 스마트폰에는 터치 감응 디스플레이, 지문 판독 장치, 얼굴 인식 기능 등이 들어간다. 스마트 홈 기기는 주요 명령어를 듣고, 인간의 말로 하는 명령에 작업을 수행한다. 하지만 여전히 인간 감각의 전체 스펙트럼에서 후각과 미각을 인식할 수 있는 장치는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전자코(E-nose) 또는 환경 센서는 현재 매우 수요가 높은 한 가지 기술이다. 이러한 유형의 센서가 관심을 끄는 배경에는 실내 및 실외 공기 오염 수준의 문제와 이러한 공기 오염이 건강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의 변화를 포함한 많은 요인이 있다.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는 더 실용적이고 정확한 환경 센서를 개발하려고 노력하는 또 다른 주요 요인이다. 미래를 내다볼 때, 실제 적용 가능하고 정확한 환경 감지 기술을 사용하게 된다면 많은 혜택을 실현하게 될 것이다.

 

실내 공기질

대부분의 사람들은 TV에서 인간의 활동과 환경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스모그에 갇힌 세계 주요 도시들을 보아 왔지만, 보통 실내의 공기 오염이 똑같이 심각하다는 사실은 잘 알지 못한다. 미국 환경 보호국(EPA)은 실내 공기질이 실외 공기질보다 평균 2배에서 5배까지 더 나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염된 실내 공기가 다양한 예방 가능한 건강 문제를 초래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연구에 의하면 동남아시아 및 서태평양 지역에서 대기 오염으로 인한 사망의 절반 이상이 실내 대기 오염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라도, 실내 대기 오염은 피로를 일으키고 집중력, 수행 및 의사 결정 능력을 떨어뜨린다. 이러한 현상은 새집 증후군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들 대부분이 하루 중 80 ~ 90%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낸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이러한 문제는 더욱 중요해진다. 현대의 주택 설계는 냉난방에 사용되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단열되고 밀폐되기 때문에 오염물질과 가스를 가두고 농도를 높이는 의도하지 않은 부정적 효과를 낳는다. 그 결과 집안의 공기질이 바로 앞의 문 밖의 공기보다 몇 배나 나쁠 수 있다.


집안의 이러한 대기 오염물질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흔히 지목되는 원인의 하나는 접착제, 용제, 가전제품, 심지어 카펫과 같이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에서 발생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이다. 그러나 VOC가 실내 오염물질의 유일한 발생원은 아니다.


무색무취의 이산화탄소(CO2)는 호흡의 부산물로 자연적으로 대기 중에 약 400ppm 존재하지만, 실내 환경에서는 이보다 상당히 높은 농도로 발견된다. 정상적인 수준보다 더 높은 CO2는 집중력 감퇴, 피로, 생산성 저하, 기분 변화, 두통 등 인체에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 그림 1: CO2가 인간의 의사 결정 능력에 미치는 영향

 


글 / 히샴 리피(Hicham Riffi),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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