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 시대! 삼성은 '마이크로 LED' vs LG는 'OLED'

2019.01.07 17:28:13

[첨단 헬로티]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CES 2019 참가해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 선보여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이제 4K를 넘어 8K TV 시대를 앞두며 기술이 진화되고 있다.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에서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참가해 8K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한 기술 경쟁에 나선다. 삼성은 ‘마이크로 LED(Micro LED)’를, LG는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s, 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을 선보이며 차별화를 두고 있다.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75형 첫 공개

“올해는 마이크로 LED 사업의 원년이 될 것”


삼성전자는 1월 6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아리아 호텔에서 '삼성 퍼스트 룩 2019(Samsung First Look 2019)' 행사를 개최해 ‘마이크로 LED’를 적용한 75형 스크린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AI 시대의 스크린 혁신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은 "브라운관 TV 시대부터 LCD·LED·QLED에 이르기까지 삼성은 항상 새롭고 혁신적인 TV를 선보여 왔고, 차세대를 이끌 스크린이 어떤 형태가 돼야 할지 고민해왔다"며 '마이크로 LED' 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삼성은 마이크로 LED는 ▲화면 크기(Size Free) ▲화면비(Ratio Free) ▲해상도(Resolution Free) ▲베젤(Bezel Free) 등 기존 디스플레이의 '4가지 제약을 없앤 미래형 디스플레이'라고 정의하고, 이 기술이 AI 시대를 선도할 스크린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 사장이 75형 마이크로 LED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75형 ‘마이크로 LED’ 스크린은 화면 크기가 작아질수록 소자 크기와 간격도 작아지기 때문에 75형 신제품은 기존 146형 ‘더 월(The Wall)’ 대비 4배 이상의 집적도를 구현하는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75형 마이크로 LED는 기존 대비 약 15배 작아진 초소형 LED 소자가 촘촘하게 배열돼 더욱 세밀한 화질을 구현한다. 또한 이 마이크로 LED 기술에 ‘모듈러’ 방식이 적용돼 사용 목적과 공간 특성에 맞게 다양한 사이즈와 형태로 설치할 수 있으며, 스크린의 여러 가지 제약을 없앤 혁신 기술을 인정받아 CES 2019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보유한 AI 기반 업스케일링 기술이 더해져 소비자들은 어떤 해상도의 콘텐츠도 스크린 사이즈에 최적화된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한종희 사장은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기술을 진화시켜 75형에서 219형까지 다양한 마이크로 LED 스크린을 선보이게 됐다”며, “올해는 마이크로 LED 사업의 원년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앞으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화질·반도체·AI 기술로 스크린이 중심이 되는 세상을 열어가겠다"고 더붙였다. 


LG디스플레이, 65인치 8K OLED, 88인치 8K 크리스탈 사운드 OLED 공개 

 

LG디스플레이는 CES 2019 전시회 기간 동안 특별 전시관을 마련해 급부상하고 있는 상업용(Commercial)과 자동차용(Auto) 시장에 대응하는 다양한 OLED 신제품을 공개한다. 


2018년 88인치 8K OLED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8K 시대를 연 LG디스플레이는 올해 65인치 8K OLED 신제품으로 8K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OLED가 구현하는 8K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치를 강조한다고 밝혔다. 


OLED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초고해상도 구현 시 3300만개의 픽셀을 하나하나 컨트롤해 한층 더 세밀하고 정밀한 표현이 가능하다. 더불어, 개구율 감소로 인한 휘도(밝기) 저하가 적고 별도의 시야각 보상이 필요하지 않아 어느 각도에서 시청하더라도 밝고 선명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개구율은 화소(Pixel)의 전체 크기에서 트랜지스트부(Black Matrix)와 배선부(전기회로) 등으로 가려지지 않은 영역, 즉 총면적에 대해 빛이 투과할 수 있는 면적의 비를 표현하는 값이다. 

 

더불어 기존 3.1 채널 사운드에서 저음과 고음 영역대를 확장, 3.2.2 채널 사운드로 진일보한 88인치 8K 크리스탈 사운드(Crystal Sound) OLED를 최초로 공개한다. 이 제품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도 지원돼 화면 내 사물의 움직임이나 위치에 따라 상/하/좌/우에서 입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를 구현, 극장에서 영상을 감상하듯 몰입감과 실제감을 제공한다.


LG디스플레이 65인치 커브드 UHD OLED 디스플레이 4장을 이용해 만든 장미꽃 형태의 조형물. 


또한, 현존하는 TV 디스플레이 중 가장 빠른 3.5m/s의 응답속도를 구현하는 65인치 UHD 크리스탈 모션(Crystal Motion) OLED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OLED가 제공하는 최고의 화질에 빠른 응답속도가 더해져 스포츠나 액션 시네마 감상 시 끌림 없이 실감나는 영상을 구현한다.


또 LG디스플레이는 상업용 시장을 겨냥해 터치 센서를 패널 내부에 내장한 LG디스플레이의 인터치(in-TOUCH) 기술을 사이니지에 적용, 높은 터치 정확도와 또렷한 화질, 슬림 디자인을 구현한 86인치 UHD LCD 전자칠판 등 다양한 사이니지 제품을 선보인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는 LTPS2) 기반의 초대형 29인치 풀 대시보드(Full Dashboard)를 포함, P-OLED(Plastic OLED) 기반의 12.3인치 QHD 정보안내디스플레이(Center Information Display, CID), 12.8인치 센터페시아(Center-Fascia) 등 신제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투과율 45%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크기의 12.3인치 투명 OLED 디스플레이 등 혁신적인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최초로 공개하며 프리미엄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트렌드 및 시장의 다양한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시장을 이끌어 왔다”며 “OLED가 구현하는 프리미엄 가치를 TV는 물론 다양한 솔루션에 적용해 시장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나리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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