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신년 인터뷰] 맥심 "제품 로드맵, 혁신 거듭하며 현재 진행 중”

2019.01.04 09:56:39

[첨단 헬로티]


최헌정 맥심 인터그레이티드 코리아 사장


미국 반도체 기업 맥심 인터그레이티드(Maxim Intergrated)는 혁신적인 아날로그 혼합 신호 반도체 및 기술을 통해 보다 작고 스마트하며 강력한 보안과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갖춘 시스템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최헌정 맥심 코리아 사장을 만나 2018년 성과와 2019년의 계획, 그리고 반도체 시장에 대한 전망을 들어봤다.


최헌정 맥심 인터그레이티드 코리아 사장


Q. 2018년 글로벌·국내 시장에서의 맥심의 성과 어떠했나?


맥심은 회계연도 2019년 1분기(2018년 7월~2018년 9월)에 6억 38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 부문별 매출 비중은 ▲컨슈머 28% ▲인더스트리 28% ▲오토모티브 21% ▲커뮤니케이션·데이터센터 20% ▲컴퓨팅 3%로 나타났다. 맥심은 특히 인더스트리와 오토모티브 사업 부문 내 웨어러블·히어러블, 인더스트리 4.0,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ADAS) 등 혁신을 주도하는 새로운 발전 분야에서 발전된 솔루션을 발표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글로벌 사업성장의 기조와 마찬가지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뛰어난 효율성을 제공하는 초소형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이 직면한 설계 과제를 해결하고 있다. 2018년 맥심은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HSP 2.0, Go-IO 솔루션, 업계 최초 SHA3-256 암호화 엔진 탑재한 인증장치 등 신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며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자랑했다. 


Q. 최근 몇 년간 반도체 시장은 호황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성장이 유지될 것으로 보는가? 반도체 시장에 대한 견해는? 


차세대 혁신 산업의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가는 가운데 아날로그 반도체 산업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는 시스템 반도체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개발에 1조 5000억 원을 투자해 우리나라를 글로벌 반도체 제조 허브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따라서 반도체 시장에 대한 시장 전망이 엇갈리는 상황에서도 이러한 기조에 힘입어 아날로그 반도체 산업은 흔들리지 않고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다.


반도체 산업은 한층 강화된 업계 요구사항에 발맞춰 소형화된 크기에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과 뛰어난 안정성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또한 엔드 애플리케이션의 설계를 단순화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제품 수준을 더 끌어올리면서 한계를 뛰어넘는 방향으로 혁신을 거듭할 것이다. 


Q. 맥심은 국내에서 오토모티브, 인더스트리 분야에서 적극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맥심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최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새로운 첨단 기술이 부상하며 아날로그 반도체의 역할이 기존 전자 기기에서 자율주행차, 웨어러블 등 혁신을 주도하는 다양한 IT 산업까지 확장됐다. 그 중 오토모티브와 인더스트리 분야는 차세대 반도체 성장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는 시장이다. 맥심은 전력관리반도체(PMIC)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배터리 수명을 연장시키고 주변소자를 줄이는 저전력·통합 설계로 현재 국내 및 글로벌 고객에게 업계 선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맥심의 오토모티브 사업은 최첨단 PMIC를 앞세워 ADAS, 인포테인먼트부터 파워트레인 등 넓은 영역에 걸쳐 자동차 제조사의 기대에 충족하는 우수한 통합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2018년 7월 출시된 맥심 PMIC 시리즈는 ADAS에 필요한 전력을 최적화하고 패키지 크기, 운영 효율성, 대기 전류, 전기적 보호, 전자파간섭(EMI) 방출 요소를 충족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까다로운 DC 전원을 전기적으로 제어하는 것을 해결해주기 때문에 ADAS 설계자에게 크게 도움이 되는 솔루션이다. 연이어 지난 8월에 출시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업그레이드용 ‘MAX20069’는 4채널 I2C제어 150mA LED 백라이트 드라이버와 4개 출력 TFT-LCD 바이어스(Thin-Film-Transistor Liquid-Crystal Display bias)를 단일칩에 통합한 업계 최초 솔루션이다. 


맥심은 자동차 제조사의 안정성과 브랜드 차별화를 위한 LED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발전에도 일조하고 있다. 전력, 고밀도 오토모티브 매트릭스 및 픽셀 조명 기능을 강화한 ‘MAX20092’ 12 스위치 매트릭스 매니저는 작은 솔루션 크기, 높은 유연성을 실현하고 고용량 전류 기기 사용을 지원한다. 


신제품 출시뿐만 아니라 퀄컴, 닛산과의 협업을 통해 오토모티브 시장에서의 맥심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 지난해 7월 맥심은 퀄컴과 스마트 커넥티드 차량 분야 협력에 대해 발표했다. 두 업체의 협력으로 자동차 제조 및 주요 부품 업체는 퀄컴 스냅드래곤 820 오토모티브 플랫폼과 통합된 맥심의 고성능 ASIL(Automotive Safety Integrity Level) 솔루션을 인포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10월에는 닛산 신형 전기차인 ‘리프(LEAF)’에 맥심 배터리 모니터링 IC를 제공해 리튬이온 배터리 팩 통신 기능을 강화했고, 비용을 절감시켰다. 


맥심이 최근 출시한 Go-IO 산업용 IoT 플랫폼은 인더스트리 4.0 디지털 공장 장비에 인텔리전스를 제공하고 공장 내부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의 엄격한 크기 및 전력 필요사항을 충족해 진정한 산업 융합을 실현한다. Go-IO는 공장 뿐 아니라 산업, 빌딩 자동화, 산업용 로봇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기능이 확대됐다. 이처럼 맥심의 솔루션은 향상된 유연성과 높은 통합 수준으로 오토모티브와 인더스트리 업계의 혁신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


 

Go-IO 산업용 IoT 플랫폼


Q. 앞으로 맥심의 국내 시장에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미래의 자동차, 모바일,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새로운 수준의 아날로그 통합을 요구한다. 무엇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면서 비용, 공간, 개발기간, 설계 유연성 등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맥심은 고객과 가장 접점이 많은 영업 부서에서 문제점을 빠르게 파악해 국내외 개발 부서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맥심은 지금까지 진행해왔던 것처럼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면서 작고 스마트하고 에너지 효율적인 아날로그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해 지속적으로 완벽한 솔루션의 빠른 시장 출시를 지원할 것이다. 


맥심의 제품 로드맵은 혁신을 거듭하며 현재 진행 중이다. 맥심의 새로운 Go-IO 솔루션은 이미 시장에 출시된 포켓 IO 솔루션이 지원하던 인더스트리 4.0 시장뿐 아니라 산업·빌딩 자동화, 산업용 로봇 분야로 확대했다. HSP 2.0 또한 기존 HSP에서 더 나아가 심전도(ECG), 심박수, 체온 모니터링 기능을 모두 탑재하면서도 손목 착용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적용 가능하도록 소형화를 실현했다. 맥심은 현재 이러한 솔루션으로 국내 통신사, 스타트업, 제조 기업 등과 다양한 협력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처럼 넓은 산업에 걸친 풍부한 경험과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에 축적된 전문기술을 이용해 국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공급할 것이다. 


이나리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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