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i 기반 무선충전 기술, 스마트폰 이어 의료 디바이스로 시장 확대

2018.11.01 18:11:55

[첨단 헬로티]


IHS,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무선 충전 수신기 60억대 이상 출하 전망 


무선 충전 기능을 제공하는 송신기 및 수신기의 출하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대중화되기 시작한 무선 충전 기술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소비자용 의료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모든 애플리케이션, 제품 분야에서 무선 수신기 및 송신기의 연간 출하 대수는 2017년의 4억 5000만 대에서 2023년 22억 대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써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출하되는 수신 장치 누적수는 총 60억개 이상, 송신 장치 누적수는 20억개 이상이 예상된다. 


무선 충전이 가능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2017년에만 약 3100만 대가 출하됐다. 2017년의 상위 3개 무선 충전 수신기가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은 유닛 출하량 기준으로 스마트폰, 웨어러블(예 : 스마트 워치), 개인 위생기구(예 : 전동 칫솔) 순이었다. 향후 소비자용 의료 디바이스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2023년 약 1300만대 유닛 기록이 예상되며 주로 보청기 시장에 의해 주도될 것으로 분석된다. 


▲무선충전 기능의 전동칫솔 (자료: TOSI)


2019년에는 무선 충전 기술과 관련해 보다 광범위한 응용 프로그램과 제품 세그먼트가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선 주파수(RF) 또는 적외선(IR) 기술을 사용한 분리된 솔루션을 채택하거나,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와 같은 편리성이 요구되는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다중 주파수 솔루션은 향후 4년 이내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기자동차(EV) 충전은 다양한 무선 전력 솔루션 제공 업체에서 주목하는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무선 충전 기술은 세계무선충전협회(WPC)에서 정한 자기유도방식(Qi)와 PMA(Power Matters Alliance) 단체의 자기유도방식(PMC), 그리고 공진유도방식으로 나뉜다. 


자기유도방식은 충전 효율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4mm 이하로 떨어져 있어야 충전이 진행되기 때문에, 사실상 유선과 다를 바가 없다는 단점이 있다. 2016년 1월 기준 유효충전거리가 41mm까지 늘어났지만 여전히 길다고 볼 수는 없다. 반면, 공진유도방식은 장거리에서도 충전이 가능하지만 단점은 전송/수신 장치가 완벽한 위치에 놓여 있지 않으면(10% 정도만 벗어나도) 효율이 50% 이하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일찌감치 무선충전 기능을 선보인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 S4에서 액세서리를 이용해 자기유도방식(PMA 기반) 충전을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CES 2014에서 자기 유도식 무선충전기를 전시했고, 갤럭시 S6부터 별도 액세서리 없이 충전할 수 있도록 했고, Qi 방식과 PMA 방식을 모두 지원하고 있다.


▲무선충전 기능을 제공하는 애플의 아이폰8과 애플워치 


그러나 최근 무선 충전 기술이 스마트폰에서 다른 시장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계기는 2017년 애플이 아이폰 8 시리즈와 아이폰X, 애플워치 3에서 자기유도방식(Qi 기반) 무선 충전 기술을 채택하면서 시작됐다고 IHS는 분석하고 있다. 이후, 다른 무선 전력 솔루션 제공 업체들 사이의 관심은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스마트폰에서 다른 디바이스로 이동했고, 특히 웨어러블, 의료 기기, 전기자동차(EV) 부문 등 전반에 걸쳐 기회를 추구하고 있다.


디네쉬 키타니(Dinesh Kithany) IHS마킷의 연구원은 “자기유도방식 기반 솔루션은 2023년까지 계속해서 최대 규모의 시장이 될 것이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최초의 공진유도방식 기반 휴대 전화는 여전히 상업적으로 출시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자기유도 기반 솔루션을 채택함으로써 이동통신 회사들이 직면하는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에, 공진 기반 기술을 연구하는 업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있다”고 말했다. 


▲무선충전 송신기, 수신기 출하량 전망(자료: IHS)


이나리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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