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올해 13회를 맞이한 ‘2018 로보월드’ 전시회가 오는 10월 10일~13일 4일간 킨텍스 제 1 전시장 Hall 1, 2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협동 로봇’을 중심으로 미래제조공정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로보월드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주관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 9월 개최된 로보월드 미디어 브리핑에서 주창희 한국로봇산업협회 전임은 “최근 제조혁명로봇과 서비스 로봇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으며, 이 두분야가 융합해서 같이 제공하는 협동로봇과 무인 이송로봇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작년 전시회에서는 협동로봇 중심으로 로봇암이 이슈됐으나, 올해는 로봇 관련 애플리케이션 등도 다양하게 전시될 예정이다. 그 밖에 사람이 가진 인체 능력을 극대화 한 웨어러블 로봇도 주목될 것으로 기대된다. 웨어러블 로봇은 국방, 건설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올해 많은 기업들이 전시회에서 관련 로봇을 많이 선보일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주창희 한국로봇산업협회 전임

더불어 이번 전시회에는 일상생활 및 다양한 산업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분야별 ‘전문관’과 점차 보급이 확산되고 있는 협동로봇의 시장 및 규제, 산업현장의 안전솔루션을 조망할 수 있는 ‘협동로봇특별관’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유망 분야로 주목 받는 상·하지 재활로봇, 배변케어로봇 등으로 구성된 재활 로봇치료서비스 체험존과 자율주행 물류로봇, 철도보안로봇, 접목로봇 등 물류, 사회·안전, 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 제품 시연도 선보인다.  

또 국제로봇콘테스트 경진대회를 개최해 로봇인재육성과 로봇 기술력 향상을 도모를 목표로 한다. 「인간과 로봇의 공존」을 대회 슬로건으로 설정해 로봇과 인간의 공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사점을 제시하고, 로봇윤리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한 로봇윤리토론대회 운영·확대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로봇윤리의 나아갈 방향 제시할 계획이다. 

▲조영훈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이사

제10회 한·중·일로봇워크숍과 제4회 한·중 로봇비즈니스포럼을 통해 각 국의 로봇산업 현광과 정책을 발표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이번 워크숍과 포럼을 통해 한중일을 중심으로 가교 역할을 하고, 추후 영역을 확장하고자 하는 목표다. 

2017년 로보월드는 151개사 480개 부스로 개최됐으나 올해 로보월드는 154개사, 611개 부스로 사상 최대 규모로 운영된다. 예상 참관객은 6만5천명, 바이어는 2만5천명이다. 이중 해외 70개국에서 1천명이 찾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

주창희 전임은 “4차 산업혁명으로 로봇 산업이 크게 주목 받으면서, 기업들이 로보월드 전시회를 통해 마켓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다. 기존의 자동화, 부품 기업들(직접적인 로봇기업이 아닌 기업들)도 로봇으로 분야를 변경한 경우가 많아지게 되면서 전시회의 규모가 커지고 인기도 높아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조영훈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이사는 “로보월드는 초기에는 B2C 중심 전시회였으나 최근 B2B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기업에게 새로운 비즈니스의 장을 제공하는 전시회로 발전했다. 앞으로도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로봇을 중심으로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 등의 플랫폼을 접목하여 글로벌 리딩 전시회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