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글로벌 공작기계 시장 동향 (2018년 7월)
7월은 제조산업에서 고비 시즌이다. 올해 7월 공작기계 글로벌 시장 역시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미국, 일본, 대만 모두 증가했다. 고비를 잘 넘겼다.
미국 7월 수주량은 3억9,900만 달러로 전월대비 3.0% 감소했다. 일본 7월 수주량은 전월대비 5.1% 감소했다. 7월 수주량 3억2,700만 달러를 기록한 대만은 전월대비 3.7% 감소세를 보였다.
1. 일본
2018년 7월 공작기계 수주량은 1,511억 엔으로 전월대비 5.1% 감소했다. 하지만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13.1% 증가한 수치다. 일본 공작기계 시장은 2개월 연속 1,500억 엔 달성을 이어갔다.
일본 공작기계 시장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일본공작기계협회는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에 다양한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어 계속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무역 이슈와 조달 문제가 시장 변화를 이끌 요인이다.
내수수주는 674.3억 엔으로 전월대비 7.1% 증가하였다.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22.1%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일반기계 업종이 전월대비 23.9% 증가했다. 항공기·선박 업종은 46.2%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 업종은 3.8%, 전기·정밀기계 업종은 24.0% 감소했다.
수출수주는 837.0억 엔으로 전월대비 13.1% 감소했다. 지난 해의 반짝 증가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6.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이 전월대비 22.1% 감소한 350.8억 엔을 기록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도 1.5% 감소했다. 유럽은 전월대비 0.5% 증가한 215.4억 엔을 기록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17.5% 증가했다. 북미는 전월대비 9.2% 감소한 259.1억 엔을 기록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16.8% 증가한 수치다.
▲ 2018년 7월 일본 공작기계 수주 현황
2. 대만
대만의 2018년 7월 공작기계 수출은 3억2,700만 달러로 전월대비 3.7% 감소했다. 전년동월와 비교해서는 12.6% 증가한 수치다.
절삭기계는 2억7,900만 달러로 전월대비 3.2% 감소했고, 성형기계는 4,800만 달러로 전월대비 6.5% 감소했다.
대만의 2018년 1∼7월 공작기계 수출은 21억2,8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로는 17.0% 증가했다. 절삭기계는 17억9,8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8.9% 증가했고, 성형기계는 3억3,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했다.
▲ 2018년 7월 대만의 국가별 공작기계 수출 현황
3. 미국
미국의 2018년 7월 공작기계 수주는 3억9,900만 달러로 전월대비 3.0% 감소했다. 반면 전년동월과 대비해서는 20.0% 증가했다. 특히 1~7월 총 수주량은 29억5,472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여름 시즌에는 큰 폭의 감소세가 이어지지만 이번 7월의 경우 소폭 감소세를 유지했다. 더욱이 최근의 무역 긴장 상황에서도 제조산업 규모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켰다고 미국제조기술협회는 설명했다.
이번 7월 성적은 최근 미국 제조산업의 변화를 어느 정도 반영한다. 지난 7개월 동안 첨단 기술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설비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 7월 제조 설비 주문률이 80%에 이르는 것이 이를 반영한다.
7월 PMI(구매관리자지수)는 60 이하로 떨어졌지만 최저치를 기록한 4월에 비해서는 60선을 유지하고 있다. 제조 설비 가동률은 7월 기준 76%를 유지했다.
공작기계 품목별로 보면 절삭기계 수주는 3억7,596만 달러로 전월대비 5.9%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7.3% 증가했다. 성형기계 수주는 2,338만 달러로 전월대비 92.5%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79.4% 증가했다.
▲ 2018년 7월 미국 공작기계 수주 현황
<본 기사는 [머신앤툴 2018년 10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