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CEO “게임 넘어 VR 피트니스 시장 진출한다”

2018.08.31 16:40:09

[첨단 헬로티]


“이제 D램은 과거와는 달리 필수다. AI, 가상·증강 현실(VR·AR)의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향후 수년간 D램에 대한 강한 수요가 지속될 것이다.”


산자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초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서버용 D램 성장을 견인할 분야로 AI, VR, AR을 제시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에 AI가 쓰이고 있으며, 원활한 데이터 처리를 위해서는 더 많은 플래시 메모리와 D램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서버용 D램 외에 높은 평균구매단가(ASP)로 PC 모바일용 D램 수요가 감소할 수도 있다는 전망에 마이크론은 동의하지 않는다. 특히, 단순 게임을 넘어서 VR 피트니스 산업 진출에 관심을 쏟고 있는 마이크론은 “게임이든, VR이 됐든 사용자는 중간 끊김없는 환경을 가장 우선시한다. D램없이 하이엔드 모델을 출시할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과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에 D램이 제공할 수 있는 가치는 가격을 웃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마이크론의 2018년 2분기 매출액 73억 5100만 달러 중 71%가 D램에서 나오기도 했다. D램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6%, 전분기 대비 14%증가했다. 


최근 마이크론은 크루셜의 D램이 VR 피트니스에 가져올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VR 게임은 운동 가치를 갖기 때문에 피트니스 게임을 통해 조깅이나 헬스클럽보다 더 재미있게 칼로리를 소모한다. 이미 에어로빅 기반 VR 피트니스 게임이 HTC 바이브(VIVE)와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와 같은 가상 현실 플랫폼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기도 하다. 


실제 VR·AR 전문 실리콘밸리 엔젤 투자자이자, 스타트업 어드바이저인 Aaron Stanton은 VR Health Institute에 관해 도움을 주고 있다. 그는 “5년 후, 미국에는 VR·AR과 경쟁할만한 피트니스 클럽은 하나도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샌프란시스코에 작은 피트니스 클럽을 만들 계획이다. VR 피트니스 사용자들은 검은 박스 형태의 개인용 방으로 들어가 HTC 바이브 VR 헤드셋을 쓰고 다양한 케이블 기계로 키와 근력을 측정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의 운동 기록을 기억하고 적절한 저항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운동을 보정하며 사용자의 체력에 따라 점진적으로 이를 증대시킨다. 게임의 트레이너는 효율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플레이어의 기술을 코치한다.


VR 체험에 필요한 메모리는 플레이어 및 게임에 따라 그 범위가 다양한데, 주로 2GB에서 8GB 범위 내다. 하지만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공간 및 충분한 여유 용량 확보를 고려해 대부분의 시스템에 16GB이 적합하다.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VR 체험과 동시에 다른 소프트웨어를 실행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여유있는 메모리 용량은 필수적이다. 개발자라면, 각자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에 따라 32GB 또는 그 이상의 용량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에, 원활한 VR 피트니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알맞은 서버로 마이크론 크루셜의 D램이 해답이 될 수 있다. 얼마 전, 크루셜은 서버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최대 메모리 처리량을 갖춘 ‘2933MT/s RDIMM’을 선보이며 메모리 용량 및 속도가 중요시되는 분야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버의 비용 일부만으로 현재 확보하고 있는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특징을 가진 2933MT/s RDIMM은 CPU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컴퓨팅 성능을 최적화해 서버의 애플리케이션 속도를 향상시킨다. 이는 예산이 제한되어 있는 소비자들에게 부분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미 보유하고 있는 램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뿐만 아니라 기존 시스템을 교체할지라도 최소한의 메모리 용량이 미리 설치된 서버를 구입한 후, 2933MT/s RDIMM으로 나머지 메모리 용량을 채우는 방식으로 비용절감을 제공한다. 


그 외, CPU(센트럴 프로세싱 유닛)과 GPU(그래픽 프로세싱 유닛)의 적절한 균형도 중요하다. 그래픽카드 사양에 따라 VR 플레이의 현실감이 결정된다. 해상도가 좋을 수록, 더욱 현실감이 있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CPU는 VR을 플레이할 때 여러 개의 코어들이 동시에 돌아갈 수 있을 만큼의 속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적어도 3.4 GHz의 로드 속도를 유지해야 하는 점이 중요하다.


한편, 마이크론은 3분기 실적 예상치 발표를 통해서 VR을 통한 D램의 엄청난 수요가 반영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VR구동에 핵심적인 D램의 성능 개선, 대량생산과 단위 비용 감소 등으로 계속해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나리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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