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시장, 전세계 GDP 상승과 관련성 점점 높아진다

2018.08.03 17:48:55

[첨단 헬로티]


IC 시장과 전세계 GDP 상관 계수, 2018-2022년 0.95 수준에 도달 예상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의 발표에 따르면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와 IC 시장의 상관 계수가 2010년부터 2017년 사이 0.88이었지만 2018년부터 2022년까지 0.95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계 GDP 성장률과 IC 시장 성장률 간의 완벽한 상관 관계가 1.0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0.95라는 수치는 점점 반도체 산업과 GDP와의 연관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처럼 GDP 성장과 IC 시장 간의 상관 관계가 상승하고 있는 이유은 주요 IC 제조업체의 인수합병이 증가하면서 IC 공급업체 수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IC 기업들이 자체 공장에서 생산하기 보다는 파운드리(위탁생산)을 활용하는 팹 라이트(Fab-lite) 비즈니스 모델을 선호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반도체 설비 시설 투자가 줄어들게 되는 업계의 변화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2017년 D램(DRAM)과 낸드 플래시(NAND Flash) 수요 증가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폭발적으로 급증했고, 전체 IC 산업 성장률을 25%로 끌어 올렸다. 처음에는 전세계 GDP 성장과 2010 년에서 2016 년 사이에 발생한 총 IC 시장 성장 간의 강력했던 상관 계수가 2017년에 사라 졌다는 평이 있었지만, 실상은 아니었다는 것이 IC인사이츠 측의 설명이다. 


2017년 IC 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 부분을 제외한 시스템 반도체는 11% 증가했는데, 이 또한 전세계 GDP가 2016년 2.4%에서 2017년 3.1%로 증가한 것과 밀접한 상관 관계가 있다. 또 2018년 시스템 반도체 IC 시장 성장률 전망치가 3%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전세계 GDP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전체 IC 시장 성장과 전세계 GDP 성장 간의 밀접한 상관 관계는 당분간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17년 이전, 지난 30년간의 GDP 성장률과 IC 시장 성장률의 상관 계수를 살펴보면, 1980년대에는(1980-1989년) 0.35수치를 기록했고 이 기간은 일본 기업의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한 시기이다. 한국과 대만 기업의 점유율이 크게 상승한 1990년대에는(1990-1999년) GDP와 IC 시장의 상관 계수가 대폭 낮아진 -0.1을 기록했고, 이는 본질적으로 상관 관계가 없다는 것을 뜻한다. 2000년대(2000-2009년)에는 상관 계수가 0.63이며, 반도체 기업을 많은 인수합병이 일어난 시기다. 


▲IC시장과 전세계 GDP 상관 계수 전망 (자료: IC인사이츠) 

이나리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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