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글로벌 공작기계 수주, 미국·대만 두 자릿수 증가

2018.08.01 15:48:37

[첨단 헬로티]

글로벌 공작기계 시장 동향 (2018년 5월)

2018년 5월은 미국과 대만의 수주 증가세가 눈에 띈다. 미국은 전월대비 22.4%, 대만은 20.8%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일본만 전월대비 8.5%의 감소세를 보였다. 글로벌 경기는 여전히 호조세다. 물론 신흥국 경기 둔화,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 등의 불안정 요소도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1. 일본

2018년 5월 공작기계 수주량은 1,492억엔으로 전월대비 8.5% 감소했다. 4월에 이은 연속 감소세다. 하지만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14.9% 증가한 수치다. 7개월 연속 1,500억엔 달성은 지켜내지 못했다.

이번 수주량에 영향을 미친 요소는 글로벌 경기다. 지난 해 말부터 글로벌 경기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앞으로도 몇 개월 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다양한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으며, 특히 조달 부분에서 리스크 요소가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내수수주는 629억엔으로 전월대비 8.2% 감소하였다. 2개월 연속 감소세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23.2%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일반기계 업종이 전월대비 2.2%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 업종은 10.8%, 전기·정밀기계 업종은 37.8%, 항공기·선박 업종은 29.9% 감소했다.

수출수주는 863억엔으로 전월대비 8.7% 감소했으나,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9.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이 전월대비 13.2% 감소한 400억엔을 기록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1.4% 증가했다. 유럽은 전월대비 1.6% 증가한 195억엔을 기록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14.5% 증가했다. 북미는 전월대비 7.4% 감소한 257억엔을 기록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23.8% 증가한 수치다.

▲ 2018년 5월 일본 공작기계 수주 현황

2. 대만

대만의 2018년 5월 공작기계 수출은 3억4,900만 달러로 전월대비 20.8% 증가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도 18.4% 증가한 수치다.

절삭기계는 2억9,700만 달러로 전월대비 24.1% 증가했고, 성형기계는 5,200만 달러로 전월대비 5.1% 증가했다.

대만의 2018년 1∼5월 공작기계 수출은 14억5,9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로는 15.6% 증가했다. 절삭기계는 12억3,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7.3% 증가했고, 성형기계는 2억2,9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3% 증가했다.

▲ 2018년 5월 대만의 국가별 공작기계 수출 현황

3. 미국

미국의 2018년 5월 공작기계 수주는 4억8,549만 달러로 전월대비 22.4%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해서는 38.0% 증가했다. 특히 1~5월 총 수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0%의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5월 수주량 증가에는 오일·가스 탐사 시장의 회복세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또 오프로드 장비, 의료 장비 등의 수요 증가도 증가세에 일조했다. 현재 미국 시장은 관세 문제, 공급망 문제, 노동력 부족, 이자율 상승 등의 이슈에 놓여 있다. 이 상황은 점차 공작기계 시장을 흔드는 요소가 될 것이다.

공작기계 품목별로 보면 절삭기계 수주는 4억7,345만 달러로 전월대비 24.2%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9.1% 증가했다. 성형기계 수주는 1,204만 달러로 전월대비 21.7%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