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2018년 4월 주요 국가(일본, 대만, 미국)의 공작기계 수주는 전월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3월 수주량이 많아 상대적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 실제 글로벌 경기는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물론 신흥국 경기 둔화,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 등의 불안정 요소도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1. 일본
2018년 4월 공작기계 수주량은 1,630억엔으로 전월대비 10.8% 감소했다. 1월 이후 3개월 만에 나타난 감소세다. 하지만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22.0% 증가한 수치다. 6개월 연속 1,500억엔 달성은 지켜냈다.
2017년 말부터 시작된 글로벌 경기 호조세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는 하지만 신흥국 경기 둔화와 같은 글로벌 이슈가 4월 수주량 감소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내수수주는 685억엔으로 전월대비 9.3% 감소하였다. 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35.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일반기계 업종이 전월대비 10.0%, 자동차 업종이 11.6%, 전기·정밀기계 업종이 5.8%, 항공기·선박 업종이 9.2% 감소했다.
수출수주는 945억엔으로 전월대비 11.9% 감소했으나,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13.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이 전월대비 15.8% 감소한 461억엔을 기록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도 0.2% 감소했다. 유럽 또한 전월대비 7.8% 감소한 191억엔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22.7% 증가했다. 북미는 전월대비 8.8% 감소한 273억엔을 기록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34.1% 증가한 수치다.
▲ 2018년 4월 일본 공작기계 수주 현황
2. 대만
대만의 2018년 4월 공작기계 수출은 2억8,900만 달러로 전월대비 3.7%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3.9% 증가했다.
절삭기계는 2억4,000만 달러로 전월대비 5.7% 감소했고, 성형기계는 4,900만 달러로 전월대비 7.2% 증가했다.
대만의 2018년 1∼4월 공작기계 수출은 11억1,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로는 14.7% 증가했다. 절삭기계는 9억3,2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6.5% 증가했고, 성형기계는 1억7,8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했다.
▲ 2018년 4월 대만의 국가별 공작기계 수출 현황
3. 미국
미국의 2018년 4월 공작기계 수주는 3억9,200만 달러로 전월대비 22.6%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해서는 22.2% 증가했다. 지난 3월 수주량이 예상보다 높았고, 4월 또한 그 뒤를 잇는다. 최근 연방준비은행(Fed Bank)이 미국 주요 지역의 산업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함에 따라 미국의 제조업 강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5월 제조업 구매지수(PMI)는 58.7로 제조업 강세 전망을 뒷받침 해준다. 다만 숙련된 근로자가 부족하다는 점과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현재의 긍정적인 전망에 얼마만큼의 악영향을 끼칠 지는 미지수다.
공작기계 품목별로 보면 절삭기계 수주는 3억7,759만 달러로 전월대비 23.4%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8.4% 증가했다. 성형기계 수주는 1,537만 달러로 전월대비 2.9%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103.8% 증가했다.
▲ 2018년 4월 미국 공작기계 수주 현황
<본 기사는 [머신앤툴 2018년 7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