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공작기계, 글로벌 경기 회복 덕에 어깨 폈다

2018.06.01 10:15:20

공작기계 시장 동향 (2018년 3월)

2018년 3월 공작기계 시장은 소폭 호조세를 보였다. 미국 및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면서 수출 수주가 좋은 흐름을 보여주었다. 3월 수주는 전월 대비 4.4% 증가한 2,643억원을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6.5% 증가한 2억3,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3월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0.3% 증가한 5억8,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20.9% 증가한 1억4,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국 시장을 보면 일본이 지난 2월 기준, 1,552억 엔의 수주량을 보였는데, 전년동기 대비 39.5% 증가한 금액이다. 미국도 전년동기 대비 13.8% 증가한 3억5,400만 달러의 수주량을 기록했다. 대만은 전년동기 대비 25.5% 증가한 3억 달러를 기록했다.

1. 수주

2018년 3월 공작기계 수주는 2,643억원으로 전월 대비 4.4%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 대비 0.5% 감소하였다. 내수 수주는 1,303억원으로 전월대비 7.4%, 전년동월 대비 19.8% 감소하였다. 수출 수주은 1,340억원으로 전월 대비 8.8% 증가하였다. 전년동월 대비해서는 30.0% 증가하였다.

3월의 수출 호조세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의 영향에 의한 것인데, 이 요인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미·중 무역 갈등 등 대외환경의 불안요인을 이겨냈다. 다만, 내수 수주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회복이 더디다.

전경련 발표 600대 기업의 2018년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96.3으로 100선에서 후퇴하였다. 3월 실적치는 99.1로 나타나 2015년 5월부터 35개월 간 기준선 아래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2018년 3월 품목별 수주를 보면, NC절삭기계는 전월 대비 5.9% 증가한 2,54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범용절삭기계는 전월 대비 22.0% 감소한 76억원을 기록했다. 성형기계 또한 82.3% 감소한 25억원을 기록했다.

NC절삭기계 가운데 NC선반이 전월 대비 22.1% 증가한 1,097억원을, 머시닝센터는 3.5% 증가한 927억원을 기록했다.

보링기(NC포함)는 전월 대비 66.3% 증가한 65억원, 연삭기(NC포함)는 0.7% 증가한 1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밀링기(NC포함)는 22.5% 감소한 37억원, 범용선반은 전월 대비 7.9% 감소한 14억원을 기록하였다.

업종별 수주에서는 자동차 업종의 3월 수주가 571억원으로 전월 대비 12.0% 증가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18.5% 감소했다. 2018년 3월 자동차 산업 실적은 전년동월 대비 생산(-10.7%), 내수(-1.5%), 수출(-10.3%) 모두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반기계(317억원, +21.3%) 업종은 전월 대비 증가한 반면, 전기·전자·IT(205억원, -41.7%), 금속제품(49억원, -25.9%), 조선·항공(18억원, -66.6%), 철강·비철금속(36억원, -10.6%), 정밀기계(16억원, -52.5%)업종은 감소했다.

▲ 공작기계 수주

▲ 품목별 공작기계 수주

2. 생산과 출하

2018년 3월 공작기계 생산은 2,434억원으로 전월 대비 19.2%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도 0.9% 증가했다. 출하는 2,628억원으로 전월 대비 25.6%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는 변동이 없다.

품목별 생산에서 NC절삭기계는 전월대비 21.8% 증가한 2,201억원을, 범용절삭기계는 82.0% 증가한 70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NC선반(955억원, +18.5%), 머시닝센터(948억원, +29.7%) 모두 전월대비 증가했다.

▲ 공작기계 생산·출하

3. 수출

2018년 3월 공작기계 수출은 2억3,100만 달러로 전월대비 29.3% 증가하였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도 6.5% 증가하였다.

품목별 수출에서는 NC절삭기계(1억7,400만 달러, +28.5%), 범용절삭기계(2,100만 달러, +85.0%), 성형기계(3,500만 달러, +12.7%) 모두 전월 대비 증가하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NC선반(8,900만 달러, +53.2%), 머시닝센터(5,600만 달러, +31.9%) 모두 전월대비 증가하였다.

범용선반(150만 달러, +68.7%), 연삭기(NC포함/800만 달러, +170.1%), 밀링기(NC포함/200만 달러, +1.2%)는 전월대비 증가했으나, 보링기(NC포함/300만 달러, -19.9%)는 전월 대비 감소하였다.

성형기계는 프레스(1,700만 달러, -16.5%), 절곡기(500만 달러, -9.7)는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단조기(500만 달러, +425.1%)는 전월 대비 증가하였다.

지역별 수출을 보면, 아시아 지역은 전월 대비 28.7% 증가한 1억400만 달러를, 유럽은 32.9% 증가한 6,900만 달러를, 북미는 24.1% 증가한 4,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중남미는 38.7% 감소한 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 중 중국(6,100만 달러, +97.6%)은 전월 대비 증가했으나, 베트남(1,800만 달러, -23.9%), 인도(500만 달러, -37.8%)는 전월 대비 감소하였다.

북미 지역에서 미국은 전월 대비 23.0% 증가한 4,000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중남미 지역에서 멕시코는 13.1% 감소한 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지역에서는 독일(2,200만 달러, +18.4%), 이탈리아(1,500만 달러, +18.6%), 터키(800만 달러, +40.4%), 러시아(600만 달러, +108.8%) 모두 전월 대비 증가하였다.

▲ 공작기계 수출

▲ 품목별 공작기계 수출

4. 수입

2018년 3월 공작기계 수입은 1억4,1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56.3%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 대비 또한 20.9% 증가하였다.

품목별 수입에서는 범용절삭기계(1,500만 달러, -19.8%)는 전월 대비 감소한 반면, NC절삭기계(1억300만 달러, +96.5%), 성형기계(2,300만 달러, +21.5%)는 전월 대비 증가하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NC절삭기계 중 NC선반(900만 달러, +29.8%), 머시닝센터(2,200만 달러, +74.2%)모두 전월 대비 증가하였다. 밀링기(300만 달러/NC포함, +18.9), 연삭기(2,100만 달러/NC포함, +157.5)는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범용선반(200만 달러, -9.6%)은 전월 대비 감소하였다.

절곡기(900만 달러, +80.7%), 전단기·펀칭기·낫칭기(200만 달러, +6.3%)는 전월 대비 증가한 반면 프레스(600만 달러, -15.6%), 단조기(300만 달러, +71.5%)는 감소하였다.

2018년 1~3월 지역별 수입에서는 아시아(2억1,500만 달러, 64.8%)와 유럽(1억400만 달러, +31.3%), 북미(1,200만 달러, +3.7%)지역 모두 전월 대비 증가하였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6,000만 달러, +51.3%), 중국(1,200만 달러, +14.4%), 대만(800만 달러, +100.7%) 모두 전월 대비 증가하였다.

유럽 지역에서는 독일(2,000만 달러, +22.9%), 스위스(1,500만 달러, +241.4%)는 전월 대비 증가한 반면, 이탈리아(300만 달러, -22.2%)는 전월 대비 감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