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공작기계, 영업일 감소·인건비 상승에도 상승세 유지

2018.05.03 14:18:48

공작기계 시장 동향 (2018년 2월)

공작기계 수주가 2월 기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명절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등 부정적인 요인에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수주는 전년동월 대비 16.4% 증가한 2,638억원을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7.0% 감소한 1억7,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2월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2.8% 증가한 3억5,700만 달러을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14.4% 감소한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국 시장을 보면 일본이 지난 1월 기준, 1,544억 엔의 수주량을 보였는데, 전년동기 대비 48.9% 증가한 금액이다. 미국도 전년동기 대비 43.0% 증가한 3억7,100만 달러의 수주량을 기록했다.

1. 수주

2018년 2월 공작기계 수주는 2,638억원으로 전월 대비 4.4%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 대비 16.4% 증가하였다. 내수 수주는 1,406억원으로 전월대비 24.0%, 전년동월 대비 7.4% 증가하였다. 수출 수주은 1,232억원으로 전월 대비 11.5% 감소하였다. 전년동월 대비해서는 28.6% 증가하였다.

2월은 영업일수가 적은 달이다. 자연히 대부분의 시장이 성장 정체를 보이는데, 공작기계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 같은 상승에는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미국의 오일 및 가스 시장이 회복 중인 상황이 한 몫 했다.

전경련 발표 600대 기업의 2018년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100.2로 22개월 만에 100선을 회복하였다. 2월 실적치는 86.2로 나타나 2015년 6월 이후 32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2018년 2월 품목별 수주를 보면, NC절삭기계는 전월 대비 2.3% 증가한 2,401억원, 범용절삭기계는 전월 대비 34.7% 증가한 97억원을 기록했다. 성형기계 또한 31.0% 증가한 140억원을 기록했다.

NC절삭기계 가운데 NC선반이 전월 대비 0.1% 증가한 899억원을, 머시닝센터는 2.9% 증가한 896억원을 기록했다.

밀링기(NC포함)는 전월 대비 76.5% 증가한 48억원, 연삭기(NC포함)는 31.2% 증가한 18억원을 기록했다. 범용선반은 전월 대비 36.7% 감소한 15억원, 보링기(NC포함)는 33.4% 감소한 39억원을 기록하였다.

업종별 수주에서는 자동차 업종의 2월 수주가 510억원으로 전월 대비 44.8% 증가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도 38.1% 증가했다. 2018년 1월 자동차 산업 실적은 생산(-17.6%), 내수(-7.9%), 수출(-17.1%) 모두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기·전자·IT(351억원, +29.1%), 금속제품(67억원, +89.1%), 조선·항공(54억원, +26.8%) 업종은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철강·비철금속(41억원, -44.4%), 일반기계(261억원, -10.9%), 정밀기계(34억원, -130.6%)업종은 감소했다.

▲ 2016년 ~ 2018년 2월 공작기계 수주

▲ 품목별 공작기계 수주

2. 생산과 출하

2018년 2월 공작기계 생산은 2,041억원으로 전월대비 42.3% 증가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1.7% 감소했다. 출하는 2,093억원으로 전월대비 12.7% 감소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3.8% 감소했다.

품목별 생산에서는 NC절삭기계는 전월대비 57.4% 증가한 1,807억원을 기록한 반면, 범용절삭기계는 42.9% 감소한 38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1,807NC선반(806억원, +83.8%), 머시닝센터(731억원, +51.8%) 모두 전월대비 증가했다.

▲ 공작기계 생산·출하

3. 수출

2018년 2월 공작기계 수출은 1억7,800만 달러로 전월대비 0.3% 감소하였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도 7.0% 감소하였다. 품목별 수출에서는 NC절삭기계(1억3,600만 달러, +3.3%), 범용절삭기계(1,100만 달러, +19.1%)는 전월대비 증가했으나, 성형기계(3,100만 달러, -17.3%)는 전월대비 감소하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NC절삭기계 중 NC선반(5,800만 달러, +2.1%)은 전월대비 증가했으나, 머시닝센터(4,300만 달러, -14.9%)은 전월대비 감소하였다.

반면, 범용선반(90만 달러, +44.3%), 연삭기(NC포함/300만 달러, +22.7%), 보링기(NC포함/400만 달러, +76.9%), 밀링기(NC포함/200만 달러, +13.1%)는 모두 전월대비 증가하였다.

성형기계는 프레스(2,000만 달러, -17.9%), 절곡기(700만 달러, -13.0), 단조기(90만 달러, -32.6%) 모두 전월대비 감소하였다.

지역별 수출을 보면, 아시아 지역은 14.9% 증가한 8,000만 달러를, 중남미는 29.2% 증가한 800만 달러, 북미는 34.6% 증가한 3,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유럽은 전월 대비 28.6% 감소한 5,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은 베트남(2,400만 달러, +101.7%), 인도(900만 달러, +6.9%)가 전월대비 증가했으나, 중국(3,100만 달러, -23.9%)은 감소하였다.

북미 지역의 미국(3,300만 달러, +34.0%)은 전월대비 증가하였고, 중남미 지역의 멕시코(400만 달러, -20.9%)는 감소하였다.

유럽 지역은 이탈리아(1,300만 달러, +36.9%), 터키(500만 달러, +31.2%)가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독일(1,800만 달러, -13.5%), 러시아(300만 달러, -33.6%)는 감소하였다.

▲ 공작기계 수출

▲ 품목별 공작기계 수출

4. 수입

2018년 2월 공작기계 수입은 9,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9.6%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 대비또한 14.4% 감소하였다.

품목별 수입에서는 범용절삭기계(1,900만 달러, +17.6%)는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NC절삭기계(5,200만 달러, -21.4%), 성형기계(1,900만 달러, -10.5%)는 전월대비 감소하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NC절삭기계 중 NC선반(700만 달러, -21.8%), 머시닝센터(1,300만 달러, -11.1%)모두 전월대비 감소하였다. 범용선반(300만 달러, +112.5%), 밀링기(200만 달러/NC포함, +5.3%)은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연삭기(800만 달러/NC포함, -3.3%)는 감소하였다.

성형기계는 프레스(700만 달러, +229.3%), 절곡기(500만 달러, +36.2%)는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단조기(200만 달러, -73.0%), 전단기·펀칭기·낫칭기(200만 달러, -32.5%)는 감소하였다.

2018년 1월 지역별 수입에서는 아시아(5,900만 달러, -12.0%)와 유럽(2,800만 달러, -0.2%), 북미(300만 달러, -28.5%)지역 모두 전월대비 감소하였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1,100만 달러, +48.6%)은 전월대비 증가했으나, 일본(4,000만 달러, -9.1%), 대만(400만 달러, -42.3%)은 전월대비 감소하였다.

유럽 지역에서는 독일(1,600만 달러, +27.0%), 이탈리아(400만 달러, +22.4%)는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스위스(400만 달러, -0.8%)는 전월대비 감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