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 진단도 이제 IoT 시대!

전력 제어 계측 분야에서 기술로 인정받고 있는 엔텍시스템은 다년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터 보호, 진단 장치 및 스마트 분전반 계측 장치 분야에서 Global No.1을 지향하고 있다. 장비 하나로 여러 에너지 항목을 측정할 수 있는 멀티채널 미터와 전류/전압 신호 분석과 모터 보호 기술을 접목한 IoT 모터 보호 진단 시스템으로 일본 시장 첫 진출이라는 도전에 나섰다. 

Q. 엔텍시스템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2002년에 설립된 엔텍시스템은 SCADA 시리즈로서 한전과 계열사에 다기능 원격소 장치(RTU)를 납품해왔으며 5~6년 전부터 에너지 사업이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전기에너지를 다양하게 측정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 생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이즈가 크고 장비 가격이 비싼, 기존 에너지를 측정장비들의 단점을 보완하여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장비 하나로 여러 항목을 측정할 수 있는 멀티채널 미터를 개발해 한전 지사에 K-BEMS 시스템을 100개 정도 납품한 이력이 있습니다. 이 사업 외에도 모터 진단 시스템을 개발, 납품하고 있습니다.

Q. ‌World Smart Energy Week 2018(스마트 에너지 위크) 전시회에 참가한 목적은 무엇인지요.

2018 스마트 에너지 위크 전시회 기간에는 한전의 지원을 받아 제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전시회에 참가한 가장 큰 목적은 새로운 기술을 탑재한 제품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일본에 대리점이나 지사를 통한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사업을 확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 또한 참가 이유입니다. 더불어 일본 기술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Q. ‌주요 출품 제품의 특장점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이번 전시회에는 스마트 멀티채널 미터와 IoT 모터 진단 시스템을 주력으로 출품했습니다. 스마트 멀티채널 미터는 상가, 빌딩, 공장, ID 센터 등에 전력을 공급하는 수배전반의 인입 분기회로까지 한 번에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계량기입니다. 이 제품은 그룹별, 주기별로 설비의 전기에너지 사용 패턴에 대한 비교 분석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설비의 고장 예방 및 노후 설비의 교체 시기를 결정하여 전기에너지 절감이 가능합니다. 

또한 모터 보호와 진단, 에너지 관리를 하나로 실현하는 IoT 모터 진단 시스템은 전압/전류 신호를 분석해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하는 장비입니다. 예전에는 진동 센서를 측정해서 설비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진단했는데, 이 시스템의 경우는 모터와 같은 전기에너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전기 회전설비에서 전류와 전압을 인가받아 신호 처리(스펙트럼 분석)를 합니다. 즉, 컨디션 모니터링이라고 해서 상태가 좋은지 나쁜지, 수리를 해야 할지 말지, 고장 상태가 어느 정도 진전되어 있는지를 진단하는 설비입니다. 모터 진단 사업은 LGU+와 산업 IoT로 해서 협업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첫 일본 진출인데, 시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셨는지요. 

사실 이번이 처음 참가여서 잘은 모르겠지만, 일본의 경우는 지진이 자주 발생해서 진동 기술이 발전되어 있지만 현장에 있는 설비에 센서를 설치하기는 힘듭니다. 저희의 모터 진단 시스템은 MCC반에 모듈을 설치해서 전압과 전류를 측정, 진단할 수 있어 일본 시장에서의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에너지 사업에 대한 관심이 꾸준한 시장이어서, 엔텍시스템의 다양한 전력에너지 측정 장비에 큰 관심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Q. ‌향후 계획과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해외 사업 개척과 관련해서는 코트라나 전시회를 이용하거나, 큰 기업에 메일을 보내 직접 찾거나 파트너사를 통해서 개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지사나 현지의 대리점을 통한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므로 대리점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또 일본 전시회는 처음 참가한 것이어서 언어 문제나 지사를 통한 서비스 등은 아직이지만, 향후 지속적인 전시회 참가를 통해서 시장 진입에 노력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