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Smart Energy Week 2018] 장한기술 조경제 매니저_태양광·태양열 융합 패널로 일본 시장 가능성에 큰 기대

2018.04.06 09:38:42

[첨단 헬로티]


태양광+태양열 복합패널(PVT)로 낭비되는 열을 잡다!


장한기술은 2018 스마트 에너지 위크 전시회에 참가해 전기와 온수를 동시에 생산하는 태양광+태양열 복합패널(PVT) 제품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태양광 발전과 태양열 집열이 복합된 하이브리드 솔라 패널 Cool PV는 PV 모듈에 집열기를 더해 전기와 온수를 동시에 생산하므로 최대 4배 많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게 장점. 특히 온수를 많은 사용하는 일본 시장에서 Cool PV에 거는 기대가 크다.




Q. 장한기술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1987년 설립된 장한기술은, 건설사 및 지역난방공사를 대상으로 빙축열이나 펌프, 인라인 펌프 등의 라인업으로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서 태양광·태양열 분야에서 미국의 FAFCO와 오랜 인연으로 FAFCO사의 빙축열에 사용되는 폴리머 재질을 이용해서 한 번에 전기와 온수를 동시에 생산하는 태양광 + 태양열 복합패널(PVT)을 제작했습니다. 


Q. ‌2018 스마트 에너지 위크 전시회에 참가한 목적은 무엇인지요. 


2018 스마트 에너지 위크 전시회를 통해 태양광 + 태양열 복합패널 (PVT) 을 홍보하고 일본 업체를 만날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겨울이 있다 보니 태양열 사업은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온수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우리나라 1인당 50리터/일본 1인당 100리터) 장한기술의 태양광 + 태양열 복합패널 (PVT) 제품은 강점이 있습니다.  


2018 스마트 에너지 위크에는 올해 처음 참가하지만, 국내 에너지대전에 참가해서 실제 온수를 생산하는 과정을, 태양에너지 대신 전구등을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모습과 온수가 나오는 모습을 시연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장비를 전부 갖고 오지 못해 시연은 불가능하지만 단순하게 제품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Q. 태양광 + 태양열 복합패널 (PVT)은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인지요. 


태양광 + 태양열 복합패널 (PVT)은 태양전지(PV)와 태양열 집열기를 접목한 태양광+열(PV+T : Photovoltaic + Thermal) 복합 패널로 전면부의 태양전지(PV) 패널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후면부의 태양열 집열기에서 온수를 생산함으로써 태양에너지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기존에 각각 설치되던 시스템을 일체화하여 공간 및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는 태양에너지 시스템입니다. 


태양광 패널 자체가 여름에는 뜨거워져 전기생산량이 감소하지만, 패널뒷면에 열유체가 흐르면서 열을 뺏는데, 이 열을 통해서 온수를 생산합니다. 이 기술 자체는 성공한 사례가 많이 없고 한국에서는 최초입니다. 


 



Q. 제품의 특장점 및 차별화 전략이 있다면요. 


무엇보다 실제로 태양에너지의 경우는 태양광에서 17~18%의 에너지를 얻을 수밖에 없는데, 우리는 열에너지 50%를 추가로 가져오므로 총 70%(태양에너지가 100%라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에는 태양광이나 태양열이 따로따로 설치해야 해서 설치 장소가 2배 필요한데, 이를 하나로 합쳐버렸기 때문에 협소한 장소에 설치할 수 있고 더 많이 생산할 수 있습니다. 전기로 따지면 3kW 설치할 곳에 6kW를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거죠. 


태양광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원리는 같습니다. 다만 뒤에 태양열 집열기가 고정되어 있어 열유체가 순환하면서 열을 빼앗아 축열조에 열을 저장하고. 열을 통해 온수를 생산하는 시스템입니다. 아무래도 태양에너지는 무한하지만 모든 에너지를 대체하기는 불안정하기 때문에 온수 생산에 보조 역할을 하게됩니다. 온수 온도를 올려도 0도에서 50도로 올리는 것보다 30에서 50도로 올리면 에너지 소모가 훨씬 줄어 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Q. 일본 시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일본 시장에 한국 업체가 진출하기에는 쉽지 않고, 진출했다고 해도 텃새 비슷한 게 있어서 만만치 않습니다. 일본의 경우 태양광을 설치하는 데 있어 지역권이 있어 서로 넘어서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진입이 어렵습니다. 그래도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이게 된다면 괜찮다’는 반응을 확실히 얻었습니다. 일본은 온수를 많이 쓰다 보니, 이왕 할 거면 전기도 생산하고, 온수도 생산하자는 식이어서, 이 부분에서는 긍정적입니다. 인도네시아 태양광 패널 업체 등에서도 반응이 좋습니다. 


태양광 발전 설치 사업은 시장 자체가 포화되어 있어 가격이 많이 다운되고 있습니다. 기술은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와 있으므로 고객 입장에서는 저렴하게 설치하는 게 우선순위입니다. 그러나 장한기술은 PV 뒤에 태양열을 붙임으로써 장점을 부여하는 거죠. 일본 시장에서도 그런 시장을 보고 있습니다. 이런 기술 자체는 생각은 하지만 상용화가 어려운데, 장한기술이 실제로 만들었고 공장에서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면 눈이 안 녹는 경우가 있으나 온수가 도니까 다 녹아서 작동에 어려움이 없는 장점이 있습니다. 


Q. 일본 시장을 포함,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장한기술이 30년이 됐다고는 해도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저희 제품에 관심을 갖는 파트너를 찾는 일이 급선무입니다. 


Q. 궁극적으로 나아갈 방향과 하고 싶은 말씀이 있는지요. 


국내에서는 태양광 + 태양열 복합패널 (PVT)을 통한 과제로 실증단지를 진행하고 있으며, 실증이 잘 되면 국내 시장에서 양어장, 골프장, 클럽하우스, 병원, 학교, 수영장, 리조트와 같이 온수를 많이 쓰는 곳을 타깃으로 잡고 있습니다. 좋은 사례가 되면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생각입니다. 


하고 싶은 말은, 흔히들 전기에는 많이 관심을 갖지만 열에 대한 관심이 미미한데 열에 대한 관심을 부탁드리며 국가 차원에서도 지원이 필요합니다. 


김혜숙 기자 eltr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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