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에서 WiFi로 이동해도 끊김 없는 통신 기술 나와

2018.03.16 13:44:15

[첨단 헬로티]

국내 연구진에 의해 5G와 WiFi 간 사용자가 이동 중에도 끊김 없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KT와 랜버드테크놀러지, 에스넷아이시티 등 국내 중소기업들과 연구를 통해 사용자가 이동을 해도 5G와 WiFi 간 제한 없는 이동서비스가 가능한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 망체계는 3G망, 4G LTE 망, 유선망 등이 별개로 운영되며 WiFi 혹은 4G LTE의 사용 여부를 사용자가 결정하곤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스마트폰으로 데이터를 사용해 동영상을 보다가 지하철을 타게 되면 열차 내부의 WiFi로 핸드오버가 잘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동영상이 끊기거나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했었다. 


ETRI가 개발한 이번 기술은 5G 네트워크에서 통신 네트워크 사용량을 파악, 사용자에게 최적 접속환경을 제공해 보다 효율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ETRI는 지난 2015년부터 다양한 유·무선 접속 환경을 단일 네트워크로 수용, 단일한 신호체계로 제어하는 요구사항을 전제로 ‘5G 코어 네트워크’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연구진의 기술선도는 이동통신 국제규격단체인 3GPP보다 1년 이상 앞서 시작된 셈이다. 


현재 3GPP에서는 서로 다른 접속망 상황에서의 이동성 제공 및 서비스 트래픽 생성시 최적의 접속망을 선택하게 하는 기술군으로 일명 ATSSS(Access Traffic Steering, Switching, Splitting)를 정의하고 개념만 제시한 상태다. 하지만 ETRI는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선제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국제표준화로 치고 나가자는 전략이다. 


현재 ETRI는 3GPP를 중심으로 표준화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ITU-T, 3GPP 등에 기고한 표준화 내용만 60여건에 달한다.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5G와-WiFi 동시접속 상황에서 가입자(Access)망의 트래픽 부하나 서비스품질(QoS) 등 조건에 따라 개별 서비스 별로 최적의 접속망을 찾아 트래픽을 분산시켜 줄 수 있다. 또한, 각 가입자망 부하의 변화에 따라 개별 서비스 트래픽별로 동적 최적 경로를 재구성도 하게 된다.


ETRI 네트워크연구본부 박노익 책임연구원은 “본 기술은 5G 시대에 필수적으로 적용되어야 할 기술이다. 그동안 다양한 서비스 시나리오를 고민해 표준규격 제정보다 앞서 기술개발을 이루어 낸 만큼 향후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5G 코어 네트워크의 신호제어기술 등을 네트워크 장비업체 등을 통해 기술이전을 검토 중이며 이를 통해 국내 업체의 5G 코어 네트워크 장비의 조기 상용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조상록 기자 mandt@hellot.net
Copyright ⓒ 첨단 & automationasia.net



상호명(명칭) : ㈜첨단 | 등록번호 : 서울,아54000 | 등록일자 : 2021년 11월 1일 | 제호 : 오토메이션월드 | 발행인 : 이종춘 | 편집인 : 임근난 | 본점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27, 3층, 지점 : 경기도 파주시 심학산로 10, 3층 | 발행일자 : 2021년 00월00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유활 | 대표이사 : 이준원 | 사업자등록번호 : 118-81-03520 | 전화 : 02-3142-4151 | 팩스 : 02-338-3453 | 통신판매번호 : 제 2013-서울마포-1032호 copyright(c)오토메이션월드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