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기술금융으로 중소 SW기업 성장 발판 마련

2018.01.15 23:12:54

[첨단 헬로티]

소프트웨어(SW) 기술가치평가를 통해 자금을 융통하거나 투자를 받는 국내 중소 SW기업들이 늘고 있다.


소프트웨어 지재권(IP) 평가보증 지원을 이용하여 자금대출을 받은 기업은 2016년에 57개에 그쳤으나 전년에는 120개로 대폭 증가했다. 소프트웨어 기술가치평가를 통해 투자유치에 성공했거나 계약체결을 앞두고 있는 기업도 첫해인 2016년에는 없었으나 2017년도는 3개로 증가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NIPA)은 2016년부터 과기정통부의 'SW기술가치 확보 및 사업화 지원 정책'의 수행기관으로 SW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담보로 하는 자금대출 및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SW기술금융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조업과 달리 무형의 기술만을 보유한 SW기업들은 기술력을 자산으로 인정받기 어려워 금융기관으로부터 투자 및 융자를 받는 데 어려움이 있다. SW지식재산권(IP) 평가보증지원은 SW기업이 보유한 SW기술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해 이 가치금액을 담보로 제1금융권으로부터 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대출보증 지원 제도다. 


2017년 총 120개의 기업이 NIPA의 'SW지식재산권(IP) 평가보증 지원'을 받아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총 269억 원의 대출보증을 받았으며(기업당 평균 2.2억원) 대부분 대출이 실행돼 중소SW 기업이 기술개발 자금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SW지재권(IP)평가보증을 통한 대출은 기존 대출과 무관하게 신청이 가능하고, 2개월 정도면 절차가 완료되기 때문에 당장 자금이 필요하나 물적 담보가 부족한 창업자 및 초기 SW기업에 적합하다. 


'SW기술가치평가 지원'은 SW기업에게 기술가치평가와 함께 벤처캐피털 등으로부터의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7년에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25개 기업의 기술가치 평가금액은 총 292억원(기업당 평균 11.6억)으로 나타났다.


2016년에 기술가치평가를 받은 디지털 사이니지 전문기업 ㈜엘토브가 약 11억원 규모의 투자 협상을 최근 마무리한데 이어, 2017년 상반기에 기술가치평가를 받은 온라인티켓발권솔루션 전문기업인 ㈜아이오로라도 최근 국내 금융기관으로부터 약 5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상을 완료했다. 


이 밖에 영상회의솔루션 전문기업인 ㈜해든브릿지가 국내 및 해외 벤처캐피털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투자협상을 벌이고 있어 기술가치평가 제도를 통한 자금확보 사례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NIPA는 SW기술금융지원 등 여러 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을 포함한 국내 중소 SW기업들을 위해 SW기업에 특화된 투자설명회인 ‘SW투자그라운드’를 올해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연간 4회 규모로 시작한 ‘SW투자그라운드’는 올해‘SW기술금융 지원기업 투자설명회’2회를 포함, 총 10회 규모로 확대하고 아울러 희망하는 기업에게는 투자유치 전략 수립, 피칭 훈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상록 기자 mand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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