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 품목, 반도체 등에만 편중돼

2018.01.08 16:33:33

[첨단 헬로티]

한국이 2017년 5,700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다. 문제는 반도체 등 효자 종목에서만 나온 결과라는 것이다. 이같이 수출이 특정 품목에 치우치면 외부 충격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수출 편중도의 국제 비교와 시사점’에서는 한국의 수출 편중도가 2015년 기준 2.5인데 2.0 ~ 2.1 수준인 경쟁국에 비해 높아 대외 충격에 취약한 구조라고 분석한다. 

수출 확대를 안정적으로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블루칩 품목의 수출을 늘려 수출 변동에 따른 하방경직성을 강화할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국의 수출 품목은 민감도가 높다는 점도 문제다. 한국은 산업용 중간재나 자본재가 많고 대신 소비재가 적다. 이는 공급 충격이나 수요 충격에 민감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한국의 민감 품목 수출 변동성(변동성이 높을수록 수출 안정성이 낮다)이 경쟁국에 비해 5~10% 더 높다. 


다행인 것은 수출 편중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것. 2008년에는 수출 편중도가 2.68이었다. 큰 폭의 변화는 아니지만 산업연구원은 이를 주력 수출 상품의 다양화와 저변 확대가 진전된 것으로 평가한다. 


산업연구원 윤우진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기업은 블루칩 수출 품목의 개발 및 확대를 위하여 가치사슬을 스스로 창조해 나가는 혁신적 경영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상록 기자 mand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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