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출 5739억 달러 기록…무역통계 작성 이래 최대

2018.01.02 17:32:39


[첨단 헬로티]

2017년 수출이 전년 대비 15.8% 증가한 5739억 달러를 기록,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반도체는 단일품목 사상 최초로 연간 수출액 900억 달러를 돌파하며 974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994년 우리나라 총 수출액인 960억 1천 달러를 넘는 기록이다. 수입은 17.7% 증가한 4781억 달러였으며, 무역수지는 958억 달러 흑자였다. 


반도체는 메모리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세로 전년 대비 57.4% 증가했다. 석유제품·석유화학은 유가 상승에 따른 단가 상승, 신증설 설비 가동에 따른 생산 확대 등으로 각각 31.7%, 23.5% 늘었다. 


선박은 2016년 기저효과와 10억 달러 이상 고가의 해양플랜트 수출 등으로 23.6% 증가했다. 철강은 단가 상승과 고부가 철강재의 수출 증가, 해양플랜트용 철 구조물 수출 확대 등으로 20% 늘었다. 


일반기계는 주요국의 건설경기 회복과 신흥국 설비투자 확대로 10.2% 증가한 486억 6천만 달러였다. 이는 반도체에 이어 수출 2위 기록이다. 컴퓨터는 차세대저장장치(SSD) 수요 확대로 9.6%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국내기업의 해외 현지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9.1% 늘었다. 특히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5.6% 증가했다. 


자동차는 최대 시장인 미국 수출이 부진했으나 친환경차 판매 호조, 신차 출시, 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 철수 등으로 전년 대비 2.9% 늘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와 가전은 해외생산 확대, 글로벌 경쟁 심화 등으로 각각 25.5%, 22.1% 감소했다. 자동차 부품도 미국과 중국에서의 한국산 완성차 판매 부진으로 9.5% 줄었다. 섬유 역시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축소돼 0.4% 감소했다. 


수입은 국내 생산과 수출 활성화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가까이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자본재가 33.2%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도체 디바이스 제조기기, 디스플레이 제조기기를 중심으로 늘었다. 


1차산품은 신규 발전설비 가동과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유연탄과 원유를 중심으로 32.9% 증가했다. 중간재는 메모리와 LPG 등을 중심으로 11.9% 늘었다. 


반면 소비재는 경기 회복에도 주요 품목의 수요가 확대되지 않아 디젤승용차, 의약품 등을 중심으로 0.2% 감소했다. 


올해 수출은 세계 경제 호조 등으로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자동차를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선박 철강, 가전 등은 단가하락, 수주잔량 감소 등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의 수출 하방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 증가세가 견고히 유지되도록 수출 총력 지원체계를 가동해 4% 이상 증가를 목표로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수입은 유가 상승에 따른 1차산품 증가, IT 경기 호조, 국내 설비투자 확대 등으로 6.3% 증가가 예상된다.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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