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스마트공장, 플랫폼에 대한 고민 필요하다”

2017.12.27 10:52:49

“한국형 스마트공장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플랫폼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양적 성장 정책에서 벗어나 다양한 측면에서 플랫폼을 접목해 내실을 기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성균관대학교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 정종필 교수는 이달 초 한국스마트제조산업협회 주최, (주)첨단과 성균관대학교 스마트팩토리 UNIC(산학협동조합) 등이 주관한 스마트 공장 지능화 베스트 프랙티스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말했다.


성균관대학교 정종필 교수가 이달초 열린 스마트공장 지능화 베스트 프랙티스 컨퍼런스에서 스마트공장에서의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스마트공장 플랫폼 기술동향 및 전문인력 양성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정종필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은 경제, 산업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고품질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역량에 성패가 좌우된다”면서, “4차 산업혁명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다양한 매개 산업의 등장에 따른 강력한 플랫폼으로의 진화”라고 분석했다.


정 교수는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물론 각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공장도 이런 측면에서 플랫폼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스마트공장은 자동화에서 발전해 IT와 OT(Operational Technology)를 융합한 지능화 개념이라면서, 생산 설비로부터 각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클라우드에 저장해서 인공지능 기술로 최적화하며, 결과를 공장에 적용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 “정부의 스마트공장 구조도는 디바이스,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의 기반에 인공지능과 보안, 상호 운영성 등이 포진해 있으며 현재 기술 수준도 기초에서 중간 1, 중간 2, 고도화 단계까지 있다”고 전제하며, “하지만 그 내면을 자세히 보면 고도화 없이 디바이스 영역과 애플리케이션 영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양적인 측면에서의 스마트공장 구축 성향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사실 플랫폼의 성장은 쉽지 않다는 정교수는 그러나 다른 산업을 성장시키는 데는 큰 역할을 하는 만큼 이를 보는 관점이 구체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인프라스트럭처 플랫폼, 분석 플랫폼, 연결 플랫폼, 통합 플랫폼, 산업이나 기업별 또는 비즈니스 플랫폼 등 다양한 측면에서 플랫폼을 접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종필 교수는 한편 “대학은 이와 같은 혁명적인 혁신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이를 위해 데이터 인텔리전스, IoT, 휴먼 머신 인터렉션, 머신러닝 등 다각적인 교육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활 기자 yhkim@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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