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실리콘랩스가 높은 지터 성능과 주파수 유연성을 제공하는 고성능 I²C 프로그래머블 크리스탈 오실레이터(XO) 신제품군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새롭게 발표된 제품군은 통상적으로 지터 성능이 95펨토초(fs) 정도로 낮아 100/200/400G 통신과 데이터센터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고속 28Gbps 및 56Gbps 트랜시버의 클러킹을 위한 지터 마진을 극대화한다.

▲실리콘랩스의 새로운 크리스탈 오실레이터 'Si54x'

또한 200kHz~1.5GHz 범위의 어떤 주파수도 4ppt(parts-per-trillion) 분해능으로 발생할 수 있어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실리콘랩스의 타이밍 제품 마케팅 담당 제임스 윌슨(James Wilson) 시니어 디렉터는 “광 네트워크,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그리고 모바일 프런트홀/백홀 네트워크가 점점 더 고속화하면서 초저지터 타이밍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I2C 설정이 가능한 실리콘랩스의 Si54x Ultra Series 오실레이터를 채택함으로써 시스템 설계자는 SNR 마진을 극대화하고 개발 과정에서의 위험 부담을 없앨 수 있을 뿐 아니라 설계를 단번에 성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설계자는 자신이 업계 최고의 주파수 유연성을 갖춘 프로그래머블 XO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깨닫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Si544/Si549 XO는 사전에 주파수가 설정되고 핀으로 선택이 가능한 4개의 스타트업 주파수를 지원한다. 전원이 공급된 후 동작 주파수는 I²C 인터페이스를 통해 쉽게 변경 가능하다.

이처럼 설정 가능성이 유연해 단일 오실레이터가 여러 개의 단일, 듀얼, 쿼드 주파수 XO와 멀티플렉서(mux) 디바이스를 대체할 수 있다.

또한 단일 1.8V, 2.5V 또는 3.3V 입력 전압을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입력 전압에 따라 다른 부품번호를 찾아야 하는 수고를 없애 준다.

Si54x XO의 I2C 인터페이스는 1MHz 정도의 빠른 업데이트 속도를 지원하므로 매우 폭넓은 ASSP, ASIC, SoC, FPGA 제품들과 함께 사용이 가능하다.

Si544/Si549 XO는 3.2mm x 5mm 및 5mm x 7mm 패키지로 제공된다. 표준의 고정주파수 XO 제품과 동일한 풋프린트를 사용하면서 보다 월등한 주파수 유연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러한 풋프린트 호환성은 하드웨어 설계자가 I²C 프로그래머블 XO를 이용해 프로토타입을 제작한 다음, 양산 단계로 들어갈 때 단일 주파수 XO로 쉽게 전환할 수 있게한다.

Si54x XO는 56Gbps 트랜시버 제품 설계용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설계된 제품들은 시리얼 데이터 전송을 위해 PAM4(pulse-amplitude modulation) 시그널링 방식을 이용한다.

PAM4 방식은 4단계의 시그널링을 사용해 대역폭은 유지하면서 채널당 비트 속도를 높인다. 본질적으로 잡음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방식인데, Si544/Si549와 같은 초저지터 레퍼런스 클럭을 사용하면 신호대잡음비(SNR) 마진을 극대화해 비트 에러를 방지하고 신호무결성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실리콘랩스의 새로운 어실레이터는 자사의 첨단 4세대 DSPLL®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어떠한 출력 주파수에서도 초저지터 클럭 소스를 제공한다. 이 디바이스는 200kHz ~ 1.5GHz 범위의 어떠한 주파수도 4ppt 분해능으로 프로그램 할 수 있다. 

온칩 전원 레귤레이션은 전원잡읍제거(power supply noise rejection, PSNR) 기능을 제공해 고속 네트워킹 및 데이터센터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잡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일관되고 신뢰성 있는 저지터 장비 운용이 가능하다.

또한 SAW(surface acoustic wave) 필터 기반 오실레이터와 드롭-인 교체가 가능하뿐 아니라 보다 월등한 주파수 내성과 온도 안정성을 제공한다.

Si544/Si549 오실레이터는 LVDS, LVPECL, HCSL, CML, CMOS 및 Dual CMOS 등 현재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는 거의 모든 출력 포맷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