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SAP는 스페인 현지시간 14일 개막한 ‘SAP 테크에드 바르셀로나(SAP TechEd Barcelona)’ 행사를 통해 블록체인 및 머신러닝 영역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발표했다.
SAP는 현재 ‘SAP 블록체인 공동혁신 이니셔티브(SAP Blockchain co-innovation initiative)’에 총 27개 고객사 및 파트너사가 참여 중이라고 밝혔다. 본 이니셔티브는 ‘SAP 클라우드 플랫폼 블록체인(SAP Cloud Platform Blockchain)’ 서비스를 이용해 디지털 장부(digital ledger)를 사물인터넷, 제조 및 디지털 공급체인 솔루션과 통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전, 통신, 소매, 리테일, 제약, 물류, 농업, 첨단기술, 우주항공 및 국방, 산업기계, 에너지 및 공공설비, 공공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글로벌 기업들이 SAP 블록체인 공동혁신 이니셔티브에 참여한다. 이는 곧 향후 블록체인 기술이 보다 광범위한 분야에서 도입될 것을 의미한다.
SAP는 향후 스페인 알라스트리아 컨소시엄(Alastria consortium) 및 물류 블록체인 얼라이언스(Blockchain in Trucking Alliance) 등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SAP는 유럽 주요 은행, 통신사, 에너지 기업, 대학, 스마트시티 구축 업체들이 속한 알라스트리아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유럽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및 생태계 확대를 지원한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의 표준모델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는 물류 블록체인 얼라이언스 가입으로 화물 및 운송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탄야 뤼커트(Tanja Rueckert) SAP 사물인터넷 및 디지털 공급망 부문 사장은 “다수의 고객사와 파트너사가 SAP와의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투명성과 상호협력을 증진시키길 기대하고 있다”며, “SAP는 앞으로 다양한 산업군의 선도 기업들과 공동 혁신을 추진해 블록체인 기술이 디지털 경제 사회 곳곳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AP는 또한 SAP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구동되는 ‘SAP 레오나르도 머신러닝 파운데이션(SAP Leonardo Machine Learning Foundation)’ 솔루션의 기능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보다 쉽게 솔루션을 도입하고 분석 모델을 재학습시킬 수 있다. 또한, 고객사가 직접 분석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SAP 레오나르도 머신러닝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는 고객사, 파트너사 및 개발자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이나 제품의 적정가격을 예측하는 다차원시계열(multidimensional time series) 기술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특정 회사의 데이터를 활용한 표준 모델을 생성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새롭게 추가된 이미지 범주화 서비스는 특정 상품이나 부속품을 인지하는 수준으로 학습 될 수 있다. 기존에 이미 정의된 서비스나 재학습 모델을 사용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머신러닝 기술 활용만으로도 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보유한 고객사 및 파트너사는 직접 개발한 구글의 텐서플로우(TensorFlow) 모델을 SAP 레오나르도 머신 러닝 파운데이션 솔루션에서 운용할 수 있다. 이 같은 시나리오는 SAP 클라우드 플랫폼과의 상호운용성을 보장해 고객사에 확장성, 신뢰성, 보안성 등을 제공한다.
마커스 노가(Markus Noga) SAP 머신러닝 부문 총괄은 “SAP 레오나르도 머신 러닝 파운데이션 솔루션은 초급부터 고급 사용자 모두가 보다 손쉽게 머신러닝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SAP의 목표는 활용하기 쉬우면서도 가장 유용한 인사이트를 고객사 및 파트너사에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