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산업안전박람회... 4차 산업혁명 위한 안전·보안 기술 전시

2017.11.07 09:55:23

[첨단 헬로티]

안전과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해 9월 12일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은 이제 한국도 지진 위험 지역에 포함됨을 의미했다. 올해 불거진 맥도날드 식품 사고는 식품 안전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정부도 관련 법규를 강화하는 등 안전과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대한민국 산업안전박람회(K-SAFETY EXPO 2017)’를 개최해 안전과 보안 관련 시장 동향을 전시하면서 그 중요성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산업안전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산업분야 종합 전시회로 국내외 민관 안전단체 150여개가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호에는 산업안전박람회의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주요 참가 업체를 소개한다.


이번 ‘제3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는 주최기관인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해 울산광역시, 한국농어촌공사, 안전보건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전력공사, 교통안전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수력원자력,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산광역시, 한국농어촌연구원 등 약 26여개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이 대거 참여한다. 유한킴벌리를 비롯해 안전 전문 민간기업 약 115개사가 참가 예정이다.


특히 해외 안전 선진국의 안전기관들도 한자리에 모인다. 프랑스의 시민안전·위기관리청과 러시아의 비상사태부, 대만의 소방청을 비롯해 약 9개국의 안전기관이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 박람회 참가 기업은 한층 더 진보한 기술과 서비스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IT 융합개발기업 익스트리플은 사용자용 단말기 헬멧을 비롯해 사용자 및 차랑용 단말기, 게이트웨이, 센서 연동 단말기, 대형 설비 안전시스템 등을 소개한다.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기업 틴드럼시스템즈는 IOT 정보 연동을 통해 3D 가상공간에서 보안 및 환경관제를 수행하는 솔루션인 유니노바 uMMD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비앤비상사는 인체의 적외선을 감지해 움직이는 사람을 감지하는 적외선 패시브 방식의 모션감시센서 DigiPlyro도 빼놓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지에스아이엘의 건설용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유시스의 산업안전서비스, 솔트웍스의 안전인식체험 VR/AR 가상훈련시스템 등 산업안전분야의 첨단기술, 아이티원 등의 웨어러블 신변안전제품 등과 국내 주요 통신사의 재난안전통신망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재난·치안/보안·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첨단 드론 기업도 다수 참가해 안전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이 전시회와 동시에 진행되는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국내 최대 안전체험이벤트인 ‘안전체험마을’은 VR·AR 기술을 활용해 지하철 화재, 산업재해, 자연재해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실감나게 간접 체험함으로서 국민의 안전의식 함양에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한 첨단 안전기술을 한자리에 모은 ‘안전 4차산업혁명 특별관’이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관에는 전자통신연구원(ETRI), 생산기술연구원(KITECH),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연구기관과 대학교에서 연구한 비상용화된 최첨단 기술, 기업연구소에서 개발한 첨단 상용화기술, 스타트업에서 인정받은 첨단 제품과 기술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안전기술대상 등 정부 훈포상, 비즈니스 교류회,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UN-ISDR 컨퍼런스 등 전문 컨퍼런스와 교육, 일자리정보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기상·기후산업박람회와 국제도로교통박람회 등 연관전시회가 동시에 개최돼 참여자의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빅이슈 4가지


최근 정부가 ‘안전’과 ‘보안’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지진, 산업 재해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안전에 대한 국민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안전산업박람회 개최 등이 주요 노력들이다. 최근 불거진 안전 및 보안 관련 이슈들과 그에 따른 각계 각층의 대응에 대해 살펴본다.


ISSUE 1. 지진, 한국도 비켜갈 수 없다

지난해 9월 12일 경상북도 경주시에서는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 5.8은 1978년부터 시행한 기상청의 계기지진 관측 이래 가장 큰 규모였다. 지진 당시 전문가들이 가장 시정을 요구했던 문제는 민간 건축물의 내진설계였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최근 내진 설계 의무대상 건축물을 3층 또는 연면적 500㎡ 이상에서 2층 또는 연면적 500㎡ 이상으로 강화했고, 올 12월까지 적용 대상을 모든 주택과 연면적 200㎡ 이상으로 확대했다.


ISSUE 2. 산업재해, 관리체계와 기술 만나야 해결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6 산업재해 발생현황’에 따르면, 2016년 집계된 재해자 수는 90,656명으로 전년 대비 527명(0.6%)이 증가했다. 이중, 사고로 인한 재해자 수는 82,780명으로 전년 대비 570명(0.7%)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산업안전사고의 근본적 원인은 원청과 하청의 수직적인 하도급 구조에서 기인한 불공정 관행에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산업재해 발생률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건설 부문만 해도 안전관리 의무를 발주자가 아닌 권한이 적은 시공사에게 전가하는 경향이 강하다. 


고용노동부는 원청 관리책임을 강화하는 중대 산업재해 예방대책의 진행을 서두르고 있다. 노동자의 산업재해 발생 시 기업과 경영진의 책임을 묻는 법 제정에도 힘이 붙고 있다.


ISSUE 3. 맥도날드 식품사고, 패스트푸드 안전성 논란 가열

최근 유명 패스트푸드점에서 발생한 식품사고로 인해 패스트푸드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외식업계는 식품 준비 과정을 공개하는, 이른바 ‘올 오픈’ 전략을 차용하며 잃어버린 ‘소비자 신뢰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처럼 식품안전의 중요성이 새삼 강조되고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서 식품안전정보 전문 채널 ‘식품안전나라’를 소개할 예정이다. 


‘식품안전나라’는 국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섭취를 목적으로 식품안전 이슈와 뉴스, 관련 콘텐츠 등을 제공하고 있다.


ISSUE 4. CCTV, 범죄 원천 차단에 핵심 역할

올해 상반기 살인·강도·절도·폭력 등 5대 범죄 발생 건수가 지난해보다 5.1% 감소하고, 검거율은 2% 오른 81.2%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를 CCTV와 차량용 블랙박스 등의 역할 덕분이라고 보고 있다. 


이처럼 CCTV 수사가 다양한 사건에 실효성을 거두면서, CCTV의 중요성이 새삼 강조되고 있다. 안양시는 4,700대의 방범 CCTV를 통해 방범은 물론, 교통, 방재 등 도시의 주요 상황을 통합적으로 파악·관리해 범죄 발생률 18% 감소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조상록 기자 mand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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