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박경엽)의 유희석 책임연구원(HVDC연구본부)이 2017 전기기기 산업발전유공 포상자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유희석 책임연구원은 수화력 발전설비의 현장진단기술을 개발 및 확산하고 전력케이블 품질향상을 위한 장기실증시험기술을 개발하는 등 고전압 전력기기의 품질과 국산화 경쟁력을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 KERI 유희석 책임연구원
현재 유희석 책임연구원은 해외선진국 대기업이 독점한 해저케이블 관련기술을 국산화하기 위해 장거리 고압직류송전(HVDC)해저케이블 건설프로젝트의 기술자문과 해상풍력발전단지의 해저케이블 포설기술개발 등을 담당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1983년부터 국내 XLPE케이블(초고압 송전선로에 사용되는 전력케이블) 품질향상의 시발점이었던 건식가교기술 및 수직연속압출시스템(VCV·Vertical Continuous Vulcanization)기술의 국내 최초 정착과정에 참여한 이후, 일본 기술에 독점돼있던 수화력 발·변전설비의 사용중 현장진단시험기술을 국산화 개발, 확산했다. 송배전 전력케이블의 고장분석기술을 비롯해 장기품질 향상을 위한 장기신뢰성시험기술 개발, 평가설비를 개발하고 구축하는 등 핵심 기술담당자로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지난 9월 27일(수)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17 한국전기산업대전’(서울 COEX)에서 열렸으며, 전기기기 분야의 기술개발 및 수출확대 등 전기기기 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산업훈장 등 총 28명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