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웨어러블 디지털 무전기(WDC) 전문업체 스타넥스(대표 박상래)는 글로벌 통신 장비 업 시스코와 OEM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미국 대형 유통 회사인 월마트(Walmart)와 시범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수출되는 WDC 물량은 600억원 규모이다.
스타넥스가 시스코에 납품할 WDC는 시스코 판매망을 통해 미국내 170개 병원과 183개 공항에 공급된다. 월마트에 제공하는 스타넥스 WDC는 미국내 월마트 5,229개 매장에 총 25만개 공급되어 직원용 통신장비로 운용될 예정이다.
존스홉킨스 병원과도 의사, 간호사, 안전요원 등 직원들에게 WDC를 공급키로 하고 현재 3개 부속병원에서 시범운영을 추진 중이다. 스타넥스는 이밖에 미국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티모바일(T-Mobile)과 WDC에 휴대폰용 모뎀을 장착하는 모델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스타넥스에 따르면 WDC는 무전기 무게를 설탕 두 스푼에 해당하는 18g으로 줄여, 옷에 클립이나 자석으로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소모 전력을 90% 이상 줄이는 저전력 설계에 기반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무전기 사용시간이 10~13시간인데 비해 WDC는 86시간으로 7배, 대기시간은 720시간으로 60배 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주파수 호핑(hopping) 및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주파수 사이에 통신 간섭이 없으며, 도청 및 감청도 불감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