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MA, EU 지능형교통체계 개발에 기술중립적 접근 촉구

2017.09.20 15:46:48

[첨단 헬로티]

GSMA가 유럽 시장에서 연결된 차량에 사용하는 무선 기술에 대한 제한 철폐를 유지할 것을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에 촉구했다. 


유럽연합(EU)은 2019년 협력 지능형교통체계(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 이하 C-ITS) 도입을 계획 중이다.


이의 일환으로 근거리 차량간 통신 시스템으로 차량 간 안전 관련 메시지를 위한 표준인 802.11p를 지정하고 2019년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는 셀룰러 기술기반 차량사물통신(cellular vehicle-to-everything, 이하 C-V2X) 솔루션은 제한한다는 입장이다.


GSMA에 따르면 유럽연합이 복합 C-ITS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유럽위원회와 EU 회원국들은 지난 15년간 개발되어 온 근거리 차량간 통신시스템인 802.11p가 다른 기술들과 호환되지 않는데도 이 표준을 선호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GSMA는 ‘안전하고 더욱 스마트한 운전: 유럽의 셀룰러 V2X 서비스 도입(Safe and Smarter Driving: the Rollout of Cellular V2X Services in Europe)’이라는 제목을 단 의견 보고서를 통해 EU가 C-ITS를 개발하는 데 있어 기술중립적인 접근법을 도입할 것을 위원회에 촉구하고 유럽의 정책입안자들에게 어떤 기술을 선호하는지 시장이 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 


유럽 복합 C-ITS 생태계는 오랜 기간 지속 가능하도록 최적의 기술 기반을 사용해야 하며 향후 5G에 대한 투자의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GSMA 설명이다.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Frankfurt Motor Show)에서 아프케 샤아트(Afke Schaart) GSMA 유럽 총괄은 “자동차를 연결하는 셀룰러 기술은 802.11p보다 훨씬 앞서고 더 빨리 출시된다”며 “자동차 장비 제조업체들은 차량에 단일 통신 모듈을 장착함으로써 복잡성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원회는 C-V2X 기술을 제한하지 말고 시장을 계속 개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SMA에 따르면 C-V2X기술은 2017년 6월 표준화된 이후 BMW와 아우디(Audi)를 비롯한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 사이에서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이 기술은 내년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C-V2X 기술은 자율주행을 포함해 현재 및 향후 사용될 자동차 분야의 연결된 기술까지도 지원할 수 있다. 


GSMA는 "C-V2X 칩은 5G 시대의 관문이며 이러한 연결성을 통해 궁극적으로 전세계 도로를 가득 메울 자율주행차들의 교통을 혁신할 수 있다. 이에 반해 고립된 802.11p 기술만을 고집한다면 5G 네트워크 내에서 진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뿐 아니라 전세계 5G 주도권 경쟁에서 유럽이 크게 뒤처지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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