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현대로템은 공항 탑승교 3D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탑승교 설계의 정확성과 설계 기간 단축을 위해 작년 2월 이 프로그램의 개발에 착수해 이번에 개발을 완료했다.
탑승교란 공항에서 여객 터미널과 비행기를 연결해 승객들이 편리하게 타고 내릴 수 있게 하는 터널형 이동식 통로를 말한다. 비, 바람 등 악천후와 비행기 엔진에서 발생하는 풍압 등으로부터 승객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대로템이 개발한 탑승교 3D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은 탑승교 설계를 기존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3D 모델링과 연계해 탑승교 통로에 가해지는 하중과 압력이 자동으로 계산돼 이에 따른 각 장치별 최적의 위치를 즉각 산출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존에 설계자가 수작업으로 계산해야 하던 것과 달리 계산상의 실수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정밀한 설계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