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수소연료전지+배터리 하이브리드 전기차 공개

2017.09.13 11:25:40

[첨단 헬로티]

메르세데스 벤츠가 리튬이온 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SUV GLC-F-셀(Cell)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2019년 말부터 GLC-F-셀을 미국 시장에서 공식 판매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에 따르면 GLC-F-셀은 13.8 킬로와트시 리튬이온 배터리와 4.4kg 수소연료 저장 탱크를 기반으로 구동된다. 배터리 충전 시간은 1시반 정 정도 걸린다. GLC-F-셀은 수소 연료 전지만으로는 49kM 가량을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까지 합친 전체 주행 거리는 433km 정도다.

 

메르세데스는 GLC-F-셀에 대해 연료전지/배터리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첫 전기차량이라고 강조했다. 운전자는 수소만으로 주행,  배터리만으로 주행, 둘을 조합해 주행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은 차세대 자동차의 구동장치로 배터리 기반 전기자동차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수소연료전지에 투자했던 회사들도 일부는 초기 전략에서 후퇴했거나 전기차에도 투자를 확대하는 전술을 들고 나왔다.

토요타가 대표적이다. 토요타는 그동안 전기 배터리와 가솔린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소연료전지 기반 자동차 개발에 주력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기차에 쏟아붓는 실탄을 크게 늘리는 모습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토요타는 한번 충전으로 186마일(297km) 이상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생산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전기차 개발을 위한 조담 조직도 만들었다.


압축 수소를 사용하는 수소 연료 전지는 배기가스가 없다. 수증기만 배출할 뿐이다.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이 최근에 이슈가 된 것도 아니다. 수십년전부터 개발이 진행됐다. 그러나 성능과 주행거리 측면에선 최근들어 가솔린 차량 엔진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에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많은 회사들이 다리를 걸치고 있지만 인지도 측면에선 수소차는 배터리 기반 전기차에 비해 못미친다. 테슬라 같은 전기자동차 회사가 미디어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소차를 둘러싼 관심은 크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전기차 시장은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고 배터리 비용도 하락하면서 흥행파워는 점점 커지는 양상이다. 수소차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의견들도 자동차 제조사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황치규 기자 delight@hellot.net
Copyright ⓒ 첨단 & automationasia.net



상호명(명칭) : ㈜첨단 | 등록번호 : 서울,아54000 | 등록일자 : 2021년 11월 1일 | 제호 : 오토메이션월드 | 발행인 : 이종춘 | 편집인 : 임근난 | 본점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27, 3층, 지점 : 경기도 파주시 심학산로 10, 3층 | 발행일자 : 2021년 00월00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유활 | 대표이사 : 이준원 | 사업자등록번호 : 118-81-03520 | 전화 : 02-3142-4151 | 팩스 : 02-338-3453 | 통신판매번호 : 제 2013-서울마포-1032호 copyright(c)오토메이션월드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