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프랑크푸르트 모토쇼서 전기차 배터리 토털 솔루션 전략 강조

2017.09.12 11:19:06

[첨단 헬로티]

삼성SDI가 12일 열린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Cars 2017)’에서 전기 차량(EV) 대중화를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삼성SDI의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EV 대중화를 준비하는 배터리 회사’라는 콘셉트 아래,  ‘다기능 배터리 팩’ 등 다양한 제품을 공개했다.


다기능 배터리 팩은 책꽂이에 책을 꽂듯이 원하는 용량만큼 모듈 수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프리미엄 차량에 모듈 20개를 장착하면 600~700km 주행이 가능하고 보급형 차량에 10~12개를 장착하면 3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하나의 팩에서 다양한 주행거리의 차량을 설계해 플랫폼화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삼성SDI은 ‘Low Height 셀’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 셀은 기존 셀 대비 높이를 최대 20% 이상 줄인 셀로 이를 적용할 경우 차량 내부 배터리 적재 높이를 줄일 수 있다. 배터리 적재 높이가 줄어들면 공간 활용이 용이해 다양한 디자인의 EV차량을 개발할 수 있다.


삼성SDI는 원형 배터리의 새로운 표준인 ‘21700’ 셀 및 모듈도 선보였다. ‘21700’ 배터리는 지름 21mm, 높이 70mm의 규격을 갖춰 기존 18650 배터리(지름 18mm, 높이 65mm) 대비 용량을 50% 향상시킨 제품이다. 


‘21700’ 배터리는 용량, 수명과 출력을 동시에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 사이즈로 원가 경쟁력을 갖췄다고 삼성SDI는 강조했다.


삼성SDI 전영현 사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제품은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최적화된 첨단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EV 대중화를 앞당길 것”이라며, “앞으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리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지난 5월에는 헝가리에 전기차배터리 공장을 준공하면서 한국, 중국, 유럽의 글로벌 3각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삼성SDI는 글로벌 수준의 셀·모듈·팩 제품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의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황치규 기자 delight@hellot.net
Copyright ⓒ 첨단 & automationasia.net



상호명(명칭) : ㈜첨단 | 등록번호 : 서울,아54000 | 등록일자 : 2021년 11월 1일 | 제호 : 오토메이션월드 | 발행인 : 이종춘 | 편집인 : 임근난 | 본점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27, 3층, 지점 : 경기도 파주시 심학산로 10, 3층 | 발행일자 : 2021년 00월00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유활 | 대표이사 : 이준원 | 사업자등록번호 : 118-81-03520 | 전화 : 02-3142-4151 | 팩스 : 02-338-3453 | 통신판매번호 : 제 2013-서울마포-1032호 copyright(c)오토메이션월드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