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2X 확산 탄력받나...퀄컴-LG이노텍 등 대공세

2017.09.04 11:21:09

[첨단 헬로티]

차량대 차량 또는 차량대 주변 인프라 간 통신을 지원하는 V2X((vehicle-to-everything) 기술을 확산시키기 위한 관련 업계의 행보에 가속도가 붙었다.

 

효과를 보려면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대중화되기 어렵다는 평가를 일각에서 받고 있는 V2X 기술이 보다 빠르게 퍼질 수 있는 의미있는 발판이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V2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회사로는 퀄컴이 꼽힌다.


퀄컴 자회사 퀄컴 테크놀로지는 셀룰러-차량 사물통신(C-V2X) 솔루션인 퀄컴 9150 C-V2X 칩셋 (Qualcomm 9150 C-V2X)을 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9150 C-V2X는 3GPP 릴리즈 14의 단말들간 인터페이스인 PC5에 기반한 C-V2X 솔루션으로 2018년 하반기 상용화 샘플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완성차 개발 단계에서 C-V2X 솔루션이 요하는 도로 안전 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퀄컴 테크놀로지는 완성차 업계의 C-V2X 솔루션 상용화를 앞당기고자 퀄컴 C-V2X 레퍼런스 디자인(Qualcomm C-V2X Reference Design)도 공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레퍼런스 디자인에는 9150 C-V2X 칩셋 및 △통합GNSS 성능 △지능형 교통 체계 (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 ITS)용 V2X 스택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AP) 및 하드웨어 보안 모듈 (Hardware Security Module, HSM)이 탑재됐다.


C-V2X 기술은 직접 통신 방식과 네트워크 기반 통신 두 가지 전송 모드를 포함한다. 안전 지각 및 자율주행 솔루션 기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LIDAR) 등 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센서를 사용해 비가시환경(NLOS) 상황을 포함한 차량 주변 정보를 제공한다. 


C-V2X 직접 통신은 능동적인 안전을 지원하도록 설계되었으며 별도로 SIM, 통신사 가입이나 네트워크 지원 없이도 V2V(Vehicle-to-Vehicle), V2I(Vehicle-to-Infrastructure), 그리고 V2P(Vehicle-to-Pedestrian) 상황을 5.9GHz ITS 대역에서 저지연 전송을 통해 정보를 감지 및 교환해 상황에 대한 인식률을 향상시킨다. 


직접 통신을 보완하는 네트워크 기반 통신은 V2N(Vehicle-to-Network)을 위해 통신사의 4G 무선망과 현재 준비중인 5G 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하도록 설계됐따. 이를 기반으로 인가된 통신망을 통해 차량 무선 인터넷과 연결된 인포테인먼트 및 다양한 안전 사용 사례에 대한 정보를 지원한다.


퀄컴은 지난 몇년간 안전 중심의 커넥티드 오토모티브 솔루션을 통해 V2X 생태계를 지원해 왔다.  IEEE 802.11p 기반 솔루션 및 9150 C-V2X 칩셋으로 이와 같은 생태계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새롭게 공개된 9150 C-V2X 칩셋은 △통신 범위 확장 △ 안전성 향상 △비가시환경 (non-line-of-sight, NLOS) 성능 유지 등 한층 발전된 V2X 성능을 지원해, 관련 업계 및 안전한 자율주행을 지원한다. 퀄컴 테크놀로지는 3GPP에서 5G NR로 이어지는 혁신의 일부로, 향후 C-V2X 로드맵과 함께 5G-NR 기반 C-V2X 성능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나쿨 두갈(Nakul Duggal) 퀄컴 테크놀로지 제품 관리 부사장은 “퀄컴은 9150 C-V2X 칩셋을 통해 오토모티브 기술 리더십을 제고하고, 한층 더 안전하고 발전된 커넥티드 솔루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부문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며 “C-V2X는 텔레매틱스와의 밀접한 시너지 및 향후 5G로 향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지난 십년 간 축적된 지능형 교통 체계 관련 동력과 투자에 기반, 완성차 업계에 도로 안전 향상을 위한 새로운 성능 및 자율주행과 첨단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어 “C-V2X는 장차 도로 안전, 생산성 향상 및 도로 정체 해소 등 다양한 방면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되는 바, 이번 9150 C-V2X 칩셋이 글로벌 시장에서 이같은 첨단 기술 구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퀄컴에 이어 LG이노텍도 V2X를 겨냥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나섰다. LG 이노텍은 최근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를 겨냥한 2세대 V2X 모듈을 선보였다. 2세대 V2X 모듈은 무선 통신 기능 외에  차량내 어디든 설치가 가능한 크기로 제공된다. 1세대 장비와 비교해 크기는 줄었고 내구성은 강해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이노텍 모듈은 V2X 핵심인  HCI(The Host Controller Interface), HSM(the Hardware Security Module), HSM을 하나의 제품에 모두 포함하고 있다. HSM은 컴퓨니케이션 프로토콜과 애플리케이션과 프로토콜을 제어한다


LG이노텍 모듈을 활용하면 자동차 제조사들은 다양한 부품을 별도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복수의 테스트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새 V2X 모듈은 커넥티드카에서 커뮤니케이션 역량 및 보안, 제품 신뢰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한다고 LG이노텍은 강조했다.


회사측은 "이번 모듈은 섭씨 105까지 견딜 수 있어, 한여름에도 문제가 없고, 크기도 신용카드 3분의 1 수준이어서, 차량내 어디든 탑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황치규 기자 deligh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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