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서 IoT까지...타이트로닉스 2017 참가기업 미리보기

2017.09.07 15:38:47

중화민국대외무역발전협회(외무협회)와 타이완지역전기·전자공업동업협회(전전공회)가 주최하는 2017 타이베이 국제 전자 박람회, 일명 타이트로닉스(TAITRONICS)가 오는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다. 본지가 타이트로닉스에 참가할 대만의 유망 전자 기업들을 미리 탐방했다. 본지에서 대만의 전자산업을 이끄는 기업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Chroma

크로마의 테스트 솔루션,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리는 것이 목표



크로마(Chroma)는 1984년에 설립된 업체로, 정밀 테스트 및 계측 장비, 자동화 테스트 시스템, 제조 실행 시스템 및 턴키(turnkey) 테스트 및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한다. LED, 태양광, 반도체/IC, 레이저 다이오드, 평면 패널 디스플레이, 비디오 및 컬러, 광학 장치, 전력 전자, 수동 부품, 전기 안전 및 열전 테스트뿐만 아니라 자동화된 과학 검사까지 전자 산업에서 필요한 계측의 모든 부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크로마는 현재 유럽, 미국, 일본, 중국 및 동남아시아에 지사를 두어 자사의 기술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진행하는 중이다.



크로마의 파워 일렉트로닉스 테스트 솔루션은 정보 기술, 통신, 항공 우주 및 국방 사업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자동차, LED 디바이스, 태양 및 연료 전지와 같은 에너지 기술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제품 포트폴리오에는 전원 입력, 출력 단자 테스트 및 동적 시뮬레이션에 AC 전원, DC 전원 공급 장치, DC 전자 부하, AC 전자 부하, 디지털 전원 측정기 및 테스트 시스템을 포함해 다양한 계측 장비를 갖추고 있다.


지난 6월에 출시된 62000L 시리즈의 프로그래머블 DC 전원 공급 장치는 가볍고 컴팩트해 비용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자동차 전력 전자 MCU/ ECU, 통신 전자 부품 및 반도체 IC를 포함한 차세대 전력 전자 제품의 엄격한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안정적인 DC 전원을 제공한다.


CEO인 레오 황(Leo Huang)은 항상 고객의 제품 품질과 생산 효율성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크로마의 가장 큰 가치라고 설명했다. 레오 황은 대만의 전자 산업에 공헌한 것을 인정받아 올해 국가산업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크로마는 이번 타이트로닉스 2017에 참여해 전기 및 전자 측정 기기와 배터리 테스터 등 다양한 측정 분석 기기를 전시할 예정이다.


MEAN WELL

LED 파워 공급 장치 마켓쉐어 세계 2위, 끊임없는 제품 개선과 균형잡힌 기술이 포인트



1982년에 설립된 민웰(MEAN WELL)은 표준 전원 공급 장치 제조업체이다. 회사가 설립될 당시 대만에서는 OEM과 OEDM 주문이 호황을 이뤘지만 민웰은 자체 브랜드 육성으로 방향을 정해 자체적으로 표준 스위칭 전원 공급 장치를 개발하게 됐다. 현재는 다양한 산업용 표준 전원 공급 장치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대기업보다는 중소 기업 고객에게 초점을 맞춰 비즈니스를 이어나가고 있다. 


가장 최근 출시된 비제어형 DC/DC 컨버터는 ITU 및 산업 부문을 위한 다양한 시리즈로 구성된 제품이다. 증가하는 의료 산업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출시된 이 제품군의 모든 제품들이 SIP 표준 핀 지정을 준수해 설계 온도를 –40℃부터 85℃까지 조절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2μA 미만의 낮은 누설 전류를 갖추고 있어 의료 카트 및 구강 관리 장비 등 여러 의료 장비에 적합하다.


민웰의 제품들은 향후 고무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의료 시장에 적용될 수 있어 비즈니스의 미래가 밝다. 세계적으로 고령화 사회가 계속되며 의료 생명 공학 산업 바전이 매우 번성했는데, 민웰은 이러한 흐름을 잘 읽어 의료 시장에 안착했다. 특히  유럽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 EN ISO-13485를 인증받아야 하는데, 민웰은 최근 이 인증을 취득해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까지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민웰은 LED 파워 공급업체 중 필립스(Philips Advance)에 이어 마켓쉐어 1위를 차지했다. IHS는 민웰이 이중전도 및 고전력 LED 조명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기성품 솔루션에 강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민웰은 30년이 넘는 시동안 표준 전원 공급 장치 제품 개발 및 제조를 위해 전념해왔다. 끊임없는 제품 개선과 고품질 전원 공급 서비스는 민웰을 세계적인 선두 업체로 이끌었다. 민웰은 앞으로도 균형잡힌 기술과 문화 및 환경 보호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타이트로닉스에서 민웰은 LED 파워 공급 장치뿐만 아니라 스위칭 전원 공급 장치, AC/DC 어댑터 등을 전시 및 소개한다.


NEXCOM

인더스트리 4.0에 효과적인 솔루션 제공 R&D팀,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엔지니어 1:1 연구 



1992년에 설립된 넥스컴은 IoT 자동화 솔루션, 지능형 디지털 보안, 지능형 플랫폼 서비스, 지능형 디지털 보안, 모바일 컴퓨팅 솔루션, 네트워크 및 통신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넥스컴은 이렇게 다양한 솔루션들을 전략적으로 배치하며 비용을 낮추지 않고도 시장에 진입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또한 넥스컴은 ‘Service-to-Market’ 비즈니스 모델로 맞춤형 서비스, 글로벌 물류, 로컬 액세스 및 실시간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자사의 핵심 역량을 강화했고 현재는 세계적인 수준의 강력한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한 상태다. 중국과 이탈리아, 일본, 대만, 미국, 영국에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어 글로벌 파트너와도 긴밀이 협력할 수 있다. 넥스컴은 고객들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넥스컴의 솔루션을 통해 핵심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10년 전 넥스컴이 IPC 시장에 싱글 보드 컴퓨터의 ‘peak’ 시리즈를 내놓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넥스컴의 R&D팀은 오늘날 글로벌 시장의 엄격한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제품 설계 연구를 끊임없이 수행한다. 뿐만 아니라 넥스컴의 제품을 위해 전문 지식을 지닌 수백 명의 재능 있는 엔지니어들이 이 팀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엔지니어가 1대 1로 배정된 상태로 연구가 확대된 상태이다.


넥스컴의 주종목은 IoT 게이트웨이, 로봇 컨트롤러, 커넥티드 카, 인더스트리 4.0 및 산업보안 애플리케이션이다. 특히 매우 광범위한 산업용 컴퓨팅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데, 고성능 팬리스 컴퓨터를 비롯해 의료용 컴퓨터, 다양한 크기의 멀티미디어 패널 PC, 풀 사이즈 싱글 보드 컴퓨터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자랑한다.


IoT 게이트웨이 CPS 시리즈는 필드 제어와 센서 노드 고객들의 클라우드간 통신 갭을 해결해주어 제조 프로세스의 최적화, 원격 관리 및 예방, 유지 보수를 위한 현장 데이터 활용에 탁월하다. 이 시리즈는 3G 무선 및 Wi-Fi와 유전 LAN 네트워크를 통해 클라우드 서버에 연결할 수 있으며, 이 시리즈를 사용하는 제조사들은 데이터 르름을 정의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cirosoft Azure)와 IBM 블루믹스(Blumix)를 비롯한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에 필드 데이터를 업데이트 할 수 있다. 


넥스컴은 엄격한 품질 보증 시스템을 통해 모든 제품 및 솔루션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모든 제품에 TQA(Total Quality Assurance) 구현을 보장하고 넥스컴의 기술지원팀이 가능한한 최단 시간 내에 기술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24시간 내에 피드백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GW INSTECK

대만 최초의 테스트 장비 업체, 연간 매출 7% R&D에 투자하며 기업 경쟁력 높였다



GW인스텍은 대만 최초의 전기 테스트 및 측정 장비 전문 업체로 1975년에 설립됐다. 처음에는 파워 공급 장치 제조업체로 출발해 고정밀 전자 테스트 및 계측 장비까지 공급하며 대만 최대 규모의 테스트 계측 장비 업체로 성장했다. 현재 오실로스코프, 스펙트럼 분석기, 신호 소스를 비롯한 기본 테스트 계측 장비부터 비디오 감시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약 300개 이상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 미국, 일본, 한국, 네덜란드, 말레이시아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80개국 이상에 GW인스텍의 제품이 판매되는 중이다.



설립 후 지속적인 R&D와 뛰어난 마케팅 전략으로 우수한 품질의 전자 테스트 및 측정 장비를 제공해온 GW인스텍은 수년간의 경험과 더불어 청렴성, 창의성에 기반해 제품을 만들어왔다. 고품질이면서도 가격적으로 경쟁력을 갖고 있는 GW인스텍의 제품들은 대만 내에서 큰 신뢰를 받고 있다.



기업 철학에서도 GW인스텍의 경쟁력을 느낄 수 있다. GW인스텍은 빠르고 획기적인 기술보다는 최종 사용자를 위한 가치 창출이 혁신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제품을 사용할 때 효율적인 성능을 내는 것이 바로 혁신이라고 믿는 것. 직접적인 해답을 제공하는 GW인스텍의 논리적 혁신을 통해 사용자들의 능력을 향상시킬뿐만 아니라 자사의 제품들이 새로운 트렌드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GW인스텍이 가장 최근 발표한 신제품은 MDO-2000E 시리즈 오실로스코프이다. 이 제품은 기존의 미드엔드 오실로스코프가 FFT(Fast Fourier Transform) 기능으로 인해 갖는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돼 엔지니어가 주파수 영역에서 신호 측정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제품의 주파수 도메인에는 스펙트럼 추적 유형 설정도 포함되기 때문에 스펙트럼 트레이스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고, 검색 기능을 통해 스펙트럼 신호의 진폭과 주파수 검색 및 표시가 가능하다.


MDO-2000E 시리즈는 일반 스펙트럼 분석기와 비교해 스펙트럼 기능이 9kHz 신호까지 테스트가 가능하며 이는 오디오 주파수 및 진동 주파수 영역 분석에 적용할 수 있다. 장비를 손상시키지 않고 DC 성분으로 주파수 도메인 신호를 테스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GW인스텍은 타이트로닉스에서 오실로스코프와 전기 및 전자 계측기, 스위칭 전원 공급 장치, 선형 전원 공급기, 신호 발생기, 멀티 미터 등 다양한 계측 및 분석 장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가현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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