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컴퓨팅과 결합하라...토요타의 차량용 대안 클라우드 전략

2017.08.16 11:45:36

[첨단 헬로티]

지금과 같은 중앙 집중화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로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에서 발생하는 거대한 데이터량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 업체인 토요타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이를 위해 대안 마련에도 직접 나섰다. 해법은 엣지 컴퓨팅과 클라우드 기술을 버무리는 것이다.


토요타는 인텔, 에릭슨, NTT, NTT도코모, 덴소, 토요타 산하 인포테크놀로지 센터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오토모티브 엣지 컴퓨팅 컨소시엄을 출범시켰다.


컨소시엄은 지금처럼 데이터를 클라우드 환경에  투입해 바로 처리하는 프로세스의 대안을 마련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컨소시엄에 따르면 커넥티드 카에서 발생하고, 커넥티드카가 필요로 하는 데이터 규모는 점점 늘고 있다.


커넥티드카의 경우 주변 인프라와 커뮤니케이션(V2I)도 이뤄진다. 이같은 상황은 데이터 네트워크에 점점 부담이 될 수 있다.




토요타와 컨소시엄에 따르면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확산에 따라 차량과 클라우드 간 오고가는 데이터 규모는 지금보다 1만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엑사바이트 또는 100억 기가바이트급이다. 자율주행차 역시도 핵심은 데이터다. 자율주행차는 차량에 탑재된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에 컨소시엄은 엣지 컴퓨팅을 지능형 주행, 실시간 데이터 기반 지도 생성, 운전 지원과 같은 신규 서비스를 지원하는 생태계를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엣지 컴퓨팅에선 데이터 소스 근처에서 데이터 처리가 이뤄진다. 예를 들면, 어느 도시에 있는 로컬 프로세싱 노드는 독립적으로 커넥티드 카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흐름을 다룰 수 있다.  이들 노드는 송수신 과정에서 데이터 지연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부 데이터는 여러 도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들을 비교하는데 쓰일 수 있도록 중앙 집중식 클라우드 서버로 보내질 수 있다.


일부 프로세싱을 엣지 컴퓨팅으로 넘기면, 전체 네트워크 트래픽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 컨소시엄 설명이다.


인텔도 인텔리전스 에브리웨어라는 키워드 아래 토요타와 비슷한 개념을 추구하고 있다. 스마트 차량, 엣지 컴퓨팅, 중앙 클라우드 프로세싱, 고속 무선 연결 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황치규 기자 delight@hellot.net
Copyright ⓒ 첨단 & automationasia.net



상호명(명칭) : ㈜첨단 | 등록번호 : 서울,아54000 | 등록일자 : 2021년 11월 1일 | 제호 : 오토메이션월드 | 발행인 : 이종춘 | 편집인 : 임근난 | 본점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27, 3층, 지점 : 경기도 파주시 심학산로 10, 3층 | 발행일자 : 2021년 00월00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유활 | 대표이사 : 이준원 | 사업자등록번호 : 118-81-03520 | 전화 : 02-3142-4151 | 팩스 : 02-338-3453 | 통신판매번호 : 제 2013-서울마포-1032호 copyright(c)오토메이션월드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