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인공지능(AI)와 블록체인 같은 기술들이 기존 시장 질서를 파괴하고 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줄 대표적인 기술로 꼽혔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 지사가 발표한 ‘2017 톱 정보통신기술(Top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2017)’ 분석 보고서'는 기존 시장을 파괴하고 시장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들을 가져다 줄 주요 ICT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기술로는 AI와 블록체인, 5G, 사이버 보안, 혼합 현실, 자연어 상호작용, 작은 데이터, 하이퍼 컨버전스 시스템, XaaS(Everything-as-a-Service),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등이 거론됐다.
기업들이 실용적인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실시간으로 분석해야 하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들은 사물 인터넷 엔드 포인트들에서 생성된다. 이 때문에 사물 인터넷이 데이터 수집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생성된 모든 데이터들 중 0.5 %만이 기업들이 분석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테크비전팀의 스와프나딥 나약(Swapnadeep Nayak) 선임 연구원은 “기관들은 고급 분석 및 AI와 같은 기술을 활용해 수집된 데이터들의 흥미로운 패턴을 해석하고 유용한 인사이트들을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AI는 가장 많은 자금 지원을 받는 기술로, 공공 및 민영 벤처 캐피털 기업들에게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지난 3년간 ICT 분야에서 AI로 특허가 발행된 건 수가 2만1,000여건에 달한다.
잠재력이 매우 큰 또 다른 기술로는 은행 및 금융기관을 넘어 산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활용 사례들을 확대하고 있는 블록체인이다. 2014 년 이후 블록체인 신생 기업들에게 투자된 글로벌 자금이 10 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빅데이터 분석과의 결합과 더불어,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의 융합이 사물 인터넷 엣지 기기 인증 및 승인과 같은 여러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솔루션이라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이로 인해 메쉬 네트워크 보호를 지원하고 중앙 브로커의 필요성을 없애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