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층제조 기술, 항공기 부품 생산 시장 뒤흔든다

2017.06.21 13:44:42

[첨단 헬로티]

3D 프린터를 활용한 적층 제조 기술이 항공기 부품 생산 분야를 빠르게 파고드는 모습이다. 핵심 부품까지 3D 프린터로 제조하기 위한 관련 업계의 행보에 가속도가 붙었다.


GE 애디티브는 항공기 산업용 세계 최대 규모 레이저 파우더 적층 제조 머신을 공개했다. 


또 보잉 협력 업체인 스프린터 에어로시스템스와 노르웨이 3D 프린팅 회사 노르스크 티타늄은 상업용 항공기용 3D 인쇄 구조 티타늄 부품 생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스트라타시스는 항공기 내장 부품 생산용 3D 프린팅 시스템 신제품을 발표했다.


관련 업계의 이같은 행보는 안전 관련 미국 정부 규제 당국과 연방항공청(FAA)이 3D 프린터로 만들어진 부품 기술을 광범위하게 사용하는데 필요한 인증을 승인할지에 대해 검토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FAA는 비뱅기 구조 부품이 적합한지 결정하는데 있어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플라즈마 증착 기술과 3D 프린팅을 통해 만들어진 부품의 강도와 신뢰도를 자세히 체크한다.


노르스크 티타늄은 최근 3D 프린트로 만들어진 구조 티타늄 부품을 보잉 비행기에 사용할 수 있는 FAA 승인을 획득했다.  


GE의 경우 이미 비행기 엔진용 연료 노즐을 3D 프린팅 방식으로 생산 중이지만 노르스크가 받은 승인은 구조적으로 응력을 지닌 3D 인쇄 부품 사용을 처음으로 허가받았다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보잉 등 항공기 제조 업체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조하는 티타늄 합금 부품에서 벗어나려는 행보에 적극적이다. 전통적인 방식은 생산 속도는 느리고, 비용은 높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상황을 겨냥해 기술 업체들은 3D 프린팅으로 만든 재료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노르스크 티타늄은 플라즈마 증착 기술은 쓰레기 및 에너지 소모량은 낮추면서도 비용을 3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치켜세웠다.


스트라타시스는  3D 프린터로 만든 항공기 부품은 공급망 효율성을 향상키고,부품 재고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항공 분야 외에 3D 프린터를 활용한 적층 제조(additive manufacturing)를 둘러싼 판도 점점 커지는 모양새다. 재고를 적게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적층제조 방식 도입은 글로벌 제조사들 사이에서 점점 확산되는 분위기다. 


업체간 제휴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SAP는 최근 3D 프린팅을 공급망에 통합하기 위해 HP, 자빌서킷과의 협력을 확장했고, 스트라타시스와 지멘스 모빌리티 사업부도 제휴를 맺고 스트라타시스 FDM 3D 프린팅 기술을 독일 운송 회사 SWU 전용 부품 생산에 적용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hellot.net
Copyright ⓒ 첨단 & automationasia.net



상호명(명칭) : ㈜첨단 | 등록번호 : 서울,아54000 | 등록일자 : 2021년 11월 1일 | 제호 : 오토메이션월드 | 발행인 : 이종춘 | 편집인 : 임근난 | 본점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27, 3층, 지점 : 경기도 파주시 심학산로 10, 3층 | 발행일자 : 2021년 00월00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유활 | 대표이사 : 이준원 | 사업자등록번호 : 118-81-03520 | 전화 : 02-3142-4151 | 팩스 : 02-338-3453 | 통신판매번호 : 제 2013-서울마포-1032호 copyright(c)오토메이션월드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