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코어 라우터 시장서 속도 전쟁 선포...시스코 정조준

2017.06.15 09:17:24

[첨단 헬로티]

글로벌 통신 장비 업체인 노키아가 시스코, 주니퍼 네트웍스가 지배하는 코어 라우터 시장에서 속도 경쟁을 통해 분위기 반전시키겠다는 카드를 들고 나왔다.


노키아는 14일(현지시간) 코어 라우터 시장에서 지분 확대를 위해 세계 최고속을 갖춘 네트워크 칩을 공개해 주목된다.


노키아는 이번에 발표한 네트워크 칩을 기반으로 새 라우터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계획이다. 새 제품은 올해 4분기께 출하될 수 있을 전망이다.


노키아는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전통적인 통신 업체들을 넘어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웹스케일 기업들로 영업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전통적인 통신 업체들의 인프라 투자는 고만고만한 수준이지만 웹스케일 시장은 다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웹스케일 관련 기업들의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자본 투자는 2배가 넘었다. 


이들 인터넷 서비스 회사들에선 속도는 넘버원 이슈다. 서비스 역량에 있어 속도는 중량급 변수다. 노키아가 속도 경쟁을 선포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노키아는 최신 FP4 실리콘 칩셋에 대해 초당 2.4테라비트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새 라우터 제품들은 가상현실 프로그래밍, 클라우드 기반 인터넷 서비스, 차세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관련 수요를 다룰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노키아에 따르면 새제품은 대형 인터넷 서비스의 핵심인 코어 네트워크는 물론  데이터센터와 모바일 또는 유선 네트워크에서 돌아가는 프론트라인 고객 서비스를 연결하는 엣지 네트워크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


노키아 새 네트워크 장비는 2016년 175억달러 규모에 인수한 알카텔 인수에 기반한다.


노키아로 넘어간 알카텔 IP 네트워크 사업은 이미 세계 엣지 라우터 시장에서 시스코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주니퍼 네트웍스는 3위다. 노키아는 글로벌 라우터 시장에서 중국 화웨이와도 경쟁하고 있다.


글로벌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키아는코어 라우터 시장에서 페이스북, 구글 등을 잡기 위해 7950 페타비트급 라우터도 선보인다. 2시간 분량 고화질 영상을 초당 5000개 전송할 수 있다.


엣지 네트워크 고객을 겨냥해서는 노키아는 7750 라우터를 선보인다. 노키아에 따르면 7750은 슬롯당 4.8테라비트의 속도를 제공한다. 주니퍼 엣지 라우터 속도인 3테라비트를 크에 앞서는 수치다.

황치규 기자 deligh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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