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Japan IT Week Spring이 지난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됐다. IT 전문가들이 솔루션을 도입/검토하는 장으로써 일본 최대 규모로 개최된 Japan IT Week Spring은 마이크로프로세서부터 최신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각종 IT 솔루션/제품이 전시됐다.

91,000명의 참관자와 1,600개의 참가사가 집결 

제26회 Japan IT Week Spring는 ‘제26회 소프트웨어 & 어플 개발 엑스포’, ‘제22회 빅데이터 관리 엑스포’, ‘제20회 임베디드 시스템 엑스포’, ‘제19회 데이터 스토리지 엑스포’, ‘제9회 데이터 센터 엑스포’, ‘제14회 정보 보안 엑스포’, ‘제11회 Web & 디지털 마케팅 엑스포’, ‘제8회 클라우드 컴퓨팅 엑스포’, ‘제7회 모바일 솔루션 엑스포’, ‘제6회 IoT/M2M 엑스포’, ‘제5회 전자상거래 솔루션 엑스포’, ‘제3회 소비자 IT 기기 엑스포’, ‘제1회 점포 IT 솔루션 엑스포’ 의 13가지 전문 전시회로 구성되어 성황리 개최됐다.

주최측에 따르면, 일본 IT 시장에서 고품질의 최신 제품/기술 및 해외 아웃소싱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제 26 회 Japan IT Week Spring에 참가하는 해외 참가사도 전년도 대비 30% 증가했다. 전시회 전체 규모 또한 해외 참가사 증가를 반영하여 10% 이상 확대됐다.

올해 전시회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점포 IT 솔루션 엑스포 (STOREX)’의 신규 개최다. 점포 IT 솔루션 엑스포는 소매점, 음식점, 호텔 등의 점포를 가진 기업의 경영 기획 및 정보 시스템 부문 담당자가 수주 및 상담을 위해 참관하는 전시회이다. 점포 운영/판매 촉진에 관한 솔루션, 옴니채널 서비스, POS 시스템 등이 전시되며 쯔바키모토 체인과 DATAVAN 인터네셔널에서 최신 단말기가 전시됐다.

‘IoT/M2M 엑스포(IoT/M2M Spring)‘는 IoT 기술이 새로운 비즈니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종 칩, 디바이스, 커넥티드 기술, 애플리케이션 등을 비교 검토, 도입하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퀄컴, 무라타 제조사와 같은 칩 제조사 및 도쿄 일렉트론 디바이스, 히타치, TELIT, U-BLOX와 같은 무선 칩 제조사, NTT DOCOMO, 보더폰, KDDI와 같은 통신 사업자 및 마이크로소프트, 보쉬, SORACOM 등의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참가했다.

또한, 전시회와 동시 개최되는 컨퍼런스에서도 보쉬, 시멘스, 퀄컴, 화낙이 새롭게 생성된 시장의 가치, 기술 개발, 전망 등을 강연했으며, 일본 3대 통신 사업자인 DOCOMO, SOFTBANK, KDDI 또한 IoT에 관한 전략을 발표했다. 국내에서도 AM텔레콤, I&S 테크놀로지와 함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가 한국관을 구성해 참여해 참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 4.49억 달러 규모의 신규 비즈니스 창출될 것으로 예상”

해외에서 21개국 550개 사 전시 참가...비즈니스 중심의 전시회로 해외 참가사 늘어나

▲ Reed Exhibitions Japan 슈헤이 시마다 이사

Q. 이번 전시회의 주목할만한 특징은 무엇인가??

A. Japan IT Week는 연 3회 개최된다. 올해 2월 오사카에서 개최됐고, 그리고 5월과 11월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IoT/M2M 전시회 참가사가 부쩍 늘었다. 글로벌 IT 트렌드를 반영하듯, 일본에서도 IoT는 핫 키워드다. 내년에는 IoT/M2M 전시장을 올해의 두배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IT 분야의 빼놓을 수 없는 보안 역시 안정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모든 사물이 연결되는 세상의 보안은 더욱 중요해지기 때문에 앞으로도 정보보안 엑스포는 주목할 만한다. 

Q. ‌올해 Japan IT Week Spring을 통해 기대하고 있는 비즈니스 규모는?

A. Japan IT Week는 IT 비즈니스만을 위한 전시회다. 비즈니스 외의 참관객들은 철저하게 차단함으로써 전시 참가사와 참관객들 간의 비즈니스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작년의 경우, Japan IT Week Spring 전시회장 내에서 이뤄진 비즈니스가 약 3.96억 달러 규모에 달했고, 올해는 4.49억 달러 규모의 신규 비즈니스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 해외의 전시회 참가사 수와 늘어나는 이유는?

A. 해외 참가사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작년 전시회의 경우, 해외에서 404개 사가 참여했고, 올해에는 21개국 550개 사가 참여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Japan IT Week가 전세계의 각종 IT 관련 서비스/솔루션이 총집결한 IT 업계 최고, 그리고 유일한 장이다. 또한 연간 173개 비즈니스 전시회를 개최하는 주최 사무국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막강한 프로모션으로 대규모 참관객들을 유치하고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Q. 제1회 점포IT솔루션 엑스포를 개최하게 된 배경은?

A. 리테일, 호텔, 레스토랑 등 서비스 업계에서 이 전시회를 방문하면서 결제, 모바일 어플, 무인화 등 IT솔루션에 대한 니즈가 많았다. 이러한 고객 수요에 대한 대응을 위해 엑스포를 개최하게 됐다. 특히, 일본의 서비스 업계가 구인난으로 점차 무인화 되어 가면서 이러한 솔루션들에 대한 니즈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Q. ‌한국 등 해외 기업들의 Japan IT Week 유치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A. 전시회장 내에 각 국가관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각 국가별 영업사업들이 포진돼 있어 맨투맨으로 지원한다. 특히, 주최사의 참가시스템(지원시스템) 매뉴얼이 잘 갖춰져 있어 안정적인 참가지원으로 재참가율이 높은 편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특별세미나를 개최해 일본 시장에서 좀더 성과를 올릴 수 있는 팁을 알려줄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