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자동차에서 소프트웨어가 갖는 중량감이 커지면서 IT회사와 자동차 회사들 간 협력은 대세가 됐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 르노가 IT역량 강화를 위해 보다 공격적인 카드를 뽑아들어 주목된다. 반도체 회사 인텔이 보유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사업 부문을 직접 인수하기로 한 것.
르노는 인텔이 프랑스에서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부문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르노는 차세대 차량 개발에 필요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관련 경험과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르노는 개인화 정보 서비스, 원격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관련 내공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르노가 이번에 인수한 사업 부문 인원은 400여명이다. 이들은 인수 후 르노 시스템 엔지니어링 부서에 합류할 예정이다. 인수는 하반기 완료될 전망이다.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가 차세대 자동차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IT업체들과 자동차 회사, 부품 업체들간 협력은 갈수록 확대되는 양상이다.
최근에는 BMW, 인텔, 모빌아이 간 자율주행차 플랫폼 개발 동맹에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 델피가 가세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