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AI 컴퓨팅 플랫폼 회사로 변시하고 있는 그래픽 프로세서(GPU) 업체 엔비디아에 4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9월 모바일 기기들에서 많이 쓰이는 칩 디자인 회사인 ARM을 310억달러에 인수한데 이어 엔비디아 지분까지 확보, 차세대 IT를 상징하는 IoT와 AI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이번 투자로 엔비디아 지분 4.9%를 확보하게 된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손잡고 1000억달러 규모의 투자 펀드를 발표했다. 이를 기반으로 소프트뱅크는 글로벌 회사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손정의 회장은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을 때 투자 펀드의 절반을 미국 기술 회사들에게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