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포스코의 미활용 우수특허 83건이 24개 중소기업으로 무상 이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월 28일, 양재 엘타워에서 박건수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국장, 김동수 포스코 전무, 중소·중견기업 대표 및 임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 기술 나눔 업무 협약 및 기술 이전식’을 가졌다.
포스코는 이번 협약식을 위해 로봇, 설비, 철강, 소재 관련 300개 기술을 중소기업에 개방했으며, 설명회와 수요 발굴, 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24개 기업에 83개 기술을 무상으로 이전했다.
이전 기업은 기술력과 사업화 추진 의지, 구체적인 활용 계획을 인정받아 선정됐으며, 이전 받은 기술은 특허 존속 기간 만료 시까지 최장 17.7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박선수 산업기술정책관은 “기술 나눔이 기업성장을 위한 포지티브섬(Positive-sum) 전략이 되기를 기대”하며, “기술 나눔을 통해 이전받은 기술이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기술 나눔 이외에도 미활용 기술 이전 활성화를 위해 ‘기술 기부채납’을 공고·추진 중으로, 기업·연구·대학 등이 보유한 미활용 우수 기술을 국가가 기부채납 받아 통합 관리하고 수요 발굴을 통해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임근난 기자 (fa@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