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17] 4차 산업혁명 ‘눈앞’ 확인

2017.05.08 07:48:41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연일 뜨겁다. 제조업에 부는 디지털 혁신의 바람처럼,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변화가 먼 미래의 일이 아닌 지금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17)에서도 그러한 열기를 전시장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는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 제조환경은 어떤 모습일지, 그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며 3월 3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스마트센서 등 스마트공장으로 구현될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들을 직접 체험하고, 기업들에는 기술과 비전 공유를 통해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는 자리였다.



스마트공장 전문 전시회인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17)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까지 자동화에 초점을 맞춰 열렸던 ‘자동화산업전’에 스마트공장 엑스포를 더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로봇, 센서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 성장했다.


스마트공장 관련 정보기술(IT),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기술을 융합한다는 의미의 ‘스마트공장과의 연결성’(Connectivity Toward Smart Factory)을 주제로 열린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는 빅데이터, IoT, 스마트센서 등 스마트공장 관련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솔루션, 컨트롤러, 스마트센서, 로봇 등 스마트공장 기반산업 관련 기업들에는 기술과 비전 공유를 통해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는 자리였다. 따라서 전시장 곳곳에는 IoT·3D프린팅·빅데이터·인공지능 등 인접 기술을 활용한 신제품 신기술과 모델 팩토리 시현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또한, 전시회 부대행사로 3월 30일과 31일에 열린 글로벌 스마트공장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스마트공장 관련 기업과 싱크탱크들이 한·독·미·일 등 국가의 스마트공장 전략 및 핵심 기술 등의 발표와 함께 핫이슈를 쏟아냈고, 행사장에는 한국형 스마트공장 모델을 찾기 위해 산업자동화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렇듯 3월 29일부터 사흘간 열린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는 뜨거웠던 현장을 반영하듯 연일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주)첨단, 코엑스, 스마트공장추진단, 한국머신비전협회 공동주최한 이번 전시회에는 400여 업체가 참가했는데, 1,200여 부스에 모두 3만여 명의 참관객이 다녀갔다.


① 로봇을 활용한 중소 제조공정 혁신 방안과 사례를 주제로 열린‘제4차 산업혁명과 로보틱스 컨퍼런스 2017’ 현장.

② 아이로보는 스마트 액추에이터 신제품‘SEBA 시리즈’와 ‘EBA 시리즈’를 선보였다.

③ 인아오리엔탈모터는 인아코퍼와 함께 ‘퍼플오션’(Purple Ocean)을 콘셉트로 다양한 제어용 모터와 다축 네트워크

드라이버를 선보였다.


솔루션이 보이는 전시회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는 제품의 설계, 생산, 품질 검사, 유통, 서비스에 이르는 스마트공장 신기술과 솔루션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 슬로건답게 산업 자동화 분야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스마트센서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결합하며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관련 기업들과 제품들이 전시장을 채웠다.


로크웰 오토메이션, 지멘스, 바이드뮬러, 인아오리엔탈모터, 코그넥스, 어드밴텍, 필츠코리아, B&R산업자동화, 한국NI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오토닉스, 한영넉스, 토마스 등 국내 강자 간의 새로운 기술 경합이 치열했다. 그리고 이들이 생산 현장을 컨트롤하고, 관련 업체와 협업하며, 생산 수율을 극대화하는, 말 그대로 스마트공장 시연에 참관객들은 발걸음을 멈췄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Bring the Connected Enterprise in Life’라는 주제로 고객들이 스마트 제조 비전인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제조현장과 기업에서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기술을 로크웰 오토메이션 부스 전시를 통해 대거 공개하고, 글로벌 스마트공장 컨퍼런스를 통해 자사에 직접 스마트 제조를 구현해 온 경험을 공유해 스마트 제조 혁신 리더십을 입증했다. 


인아오리엔탈모터는 전시회 콘셉트를 ‘퍼플오션’(Purple Ocean)으로 정하고, △뉴트렌드, △제어용 모터 Step Motor/Servo Motor의 비교, △다양한 알람 기능이 장착된 FAN Motor라는 세부 주제 아래 제품의 특장점을 선보였다. 특히, Step Motor/Servo Motor 비교 부스에서는 Step Motor 이용 시의 단거리 위치 결정 시 시간 감소, 저속에서 고토크 등의 장점에 대해 확인할 수 있었다. 코그넥스는 또한 표면검사 및 고정밀 어셈블리 비전 가이디드 로봇, 3D 레이저 프로파일러, 최신식 고정형 및 소형 ID 리더기, 고속 DPM 및 DPM 마이크로 데이터매트릭스 판독, 컬러 비전 센서와 OCR 등 스마트공장 구현을 위한 스마트 비전과 자동인식기술 제품을 서보여 눈길을 끌었다.


계측 및 측정기 솔루션 전문기업 NI는 비용 및 시간을 절감하고, 고객 맞춤형 제품 생산을 구현하는 스마트공장 솔루션들을 다양하게 공개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다품종 소량 생산을 대비할 수 있는 비전 활용 로봇 캘리브레이션을 시연해 주목을 받았으며, 효율적인 공장 운영을 위한 컨버지드 네트워크(Converged Network)의 핵심 기술로써 TSN(Time Sensitive Network)도 선보였다. 


오토닉스는 신제품, 센서, 제어기기, 통신 네트워크, 레이저 시스템의 5개 존을 통하여 제품의 구동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데모키트(Demo-kit)와 함께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바이드뮬러는 전자식 차단기와 단자대, 파워서플라이, u-remote 등을 출품했다. 신제품인 maxGUARD는 기존 열동형 차단기의 단점을 극복한 전자식 차단기로서, 와이어 길이 등으로 인한 저항에 영향을 받지 않고 전기식 제어가 자유로워 원방 on, off, 알람, 과전류 경고 등의 모니터링 및 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단자대 A 시리즈는 부드러운 푸시-인 방식 적용으로 숙련된 작업자가 아닌 누구라도 와이어 결선을 빠르고 안전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 외에도 400여 개 업체가 1,200부스에서 준비한 스마트공장 관련 다양한 신제품과 솔루션이 전시됐다.


④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참여기업 우수사례를 전시해 놓은 ‘스마트공장 명예의 전당’ 부스.

⑤ 바이드뮬러코리아는 단자대, 파워서플라이, 릴레이, 서지보호기, 산업용 이더넷, 컨버터, 사각커넥터, PCB 단자대 및 커넥터, 

전문공구 등 광범위한 산업용 솔루션을 전시했다.

⑥ 엘모모션컨트롤 아시아는 약 20g의 중량, 13㎤ 이하의 체적을 가진 서보 드리이브 ‘골드 트위터’를 선보였다.

⑦ 아펙스다이나믹스코리아는 고정밀·고하중·저소음의 Rack & Pinion과 고토크의 차세대 기어박스를 공개했다.

⑧ 로크웰오토메이션은 고객들이 스마트 제조 비전인 커넥티비티 엔터프라이즈를 제조현장과 기업에서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기술을 대거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⑨ B&R산업자동화는 오토메이션 패널 제품군으로 쉽고 유연성 있는 설치 옵션을 제공하는 ‘Automation Panel 1000’을 선보였다.

⑩ 오토닉스는 신제품 센서, 제어기기, 통신 네트워크, 레이저 시스템의 5개 존을 통하여 다양한 제품을 전시해 관람객의 관심을 모았다.


컨퍼런스, 제조혁신 방법론 제시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렸다. 한국형 스마트공장의 발전 전략을 모색하고 자율적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해 국내외 산업자동화 전문가들이 코엑스에 모였다. 그 뜨거운 현장이 글로벌 스마트공장 컨퍼런스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30일, 31일 이틀간 진행됐는데 우리나라를 비롯한 독일, 미국, 중국, 일본의 스마트공장 관련 기업과 싱크탱크 수뇌들이 대거 연사로 참여하며, 현장을 달궜다.


한국 전자부품연구원의 송병훈 단장은 ‘스마트공장 표준 기술 확보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한국지멘스의 귄터 클롭쉬 대표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스마트공장 고찰’, 미국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데이비드 바스코 디렉터는 ‘제조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과 기술 개발 현황’, 중국 화웨이테크놀로지스의 미치 쳉 박사는 ‘제조업을 강하게 하는 산업용 IoT’, 일본 후지쓰의 타카오 미즈타니는 ‘공장 운영의 가시성과 지능화’에 대해 강연하는 등 연일 핫이슈를 쏟아냈다.


그에 앞서 29일에는 첨단 제조로봇의 글로벌 트렌드와 적용사례를 살펴볼 수 있는 ‘제4차 산업혁명과 로보틱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유관 기관과 대학교수, 관련 업계에서 나와 국내 로봇산업 활성화와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머신비전 세미나에서는 머신비전 검사 솔루션 구축 요건 및 신제품 신기술을, 기계 안전 세미나에서는 기계 안전의 새로운 접근법 등을 집중 다뤘다.


머신비전 기술 세미나에서는 3D 비전 검사 솔루션 구축 요건과 신제품 신기술 등을 소개했다. 그 외에도 글로벌 AIDC 솔루션 데이,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SCM, 산업용 IoT 컨퍼런스, RFID 기반 공장자동화 세미나 등 산업자동화 관련 다양한 행사가 동시에 열려, 제조업 종사자들에게 심도 있는 지식 교류의 장이 됐다.


한편, 개막식에서는 대표 스마트공장인 동양피스톤 등 스마트공장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이 진행됐다.


 

내년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은 더욱 규모 있는 모습으로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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